2
부산메디클럽

충격에 침묵만 흐른 민주

4·7 재보선 野 압승 - 與 부산 캠프 반응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1-04-07 22:32:0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영춘 “민심의 큰 파도 수용”
- 대변인은 고개 떨군 채 눈물

긴 침묵이 이어졌다. 7일 오후 8시15분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받아 든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선 짧은 탄식조차 나오지 않았다. 64%를 기록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33%를 얻은 김 후보에 배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캠프 관계자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TV를 바라봤다. 
   
7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춘(가운데)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김 후보와 문정수(왼쪽) 전 부산시장, 박재호 의원 등이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개표를 지켜본 민주당 최지은 국제대변인은 충격을 받은 듯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출구조사 전까지 김 후보 캠프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역대급으로 힘든 선거였지만, 투표함을 열어봐야 안다’는 희망 섞인 기류가 흘렀다. 오후 8시 김 후보가 캠프에 도착했을 때는 함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김 후보도 문정수 전 부산시장에게 “식사는 하셨냐”고 묻는 등 여유를 잃지 않았다.

하지만 충격적인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 본 김 후보는 오후 8시20분 캠프 관계자들과 짧은 인사를 나눈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별도의 입장 표명은 없었다. 관계자들은 “미안하다”, “수고하셨다” 저마다 인사를 건네며 김 후보를 위로했다.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와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자리를 뜨면서 선거 캠프가 텅 비어 있다. 김종진 기자
밤 10시 다시 캠프를 찾은 김 후보는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 저와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재호 상임선대위원장은 “23년 만에 찾은 부산을 3년 만에 내줘 허탈하다”며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박 후보의 해운대구 아파트 종부세 납부 여부 등 의혹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중앙당사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참패를 예상하는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무거운 침묵에 빠졌다. 2, 3%포인트의 박빙 승부를 점쳤던 지도부는 크게 지는 것으로 예측된다는 출구조사 소식에 일제히 말을 잃은 표정이었다.  신심범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7. 7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8. 8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7. 7“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