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1일 정부 방역 지침과 별도로 ‘서울형 거리두기’를 추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방역 전선에 혼선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 |  |
| 정부 방역 지침과 별도로 ‘서울형 거리두기’를 추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더불어민주당이 우려를 표했다.연합뉴스 제공
|
허영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방역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오 시장은 서울시가 따로 방역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 방역 전선에 혼선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당국과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며 “현장의 방역수칙 실천력이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12일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에 직접 참석해 정부의 방역 지침과 별도로 적용할 ‘서울형 거리두기’ 윤곽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시는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0일 ‘유흥시설·식당 등 형태별 분류 및 맞춤형 방역수칙 의견 제출 요청’ 공문을 보냈다. 해당 공문에는 현재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홀덤펍·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6개를 묶어 일괄적으로 영업을 규제하는 정부 지침과는 달리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는 오후 5시~밤 12시, 홀덤펍·주점은 오후 4~11시, 식당·카페는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당국이 거리두기 조치를 하는 이유는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이라며 “그런 거리두기 원칙에 맞게 수칙을 마련했는지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12일부터 3주간 영업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며, 유흥시설에 대해 방역조치를 강화한 것은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조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