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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여당 초선들의 뒤늦은 반성문 후폭풍…쇄신 vs 분열 내홍

“보선 후보 내지 말았어야” 성명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4-11 19:40:18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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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적 낙인, 당내 “내부 총질” 비판
- 與 최고위원 5월 전대서 뽑기로

4·7 재보궐 선거 참패의 후폭풍이 더불어민주당을 강타한 가운데 쇄신을 요구한 초선 의원들의 뒤늦은 반성문으로 들썩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지난 1년간 돌격대 역할을 자임해왔던 초선들의 반란에 곱지 않은 시선과 당내 쇄신을 주도할 대안세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가 혼재한다.
   
당 소속 초선 의원들은 지난 9일 81명 전원 명의로 입장문(사진)을 내고 “민주당은 어느새 ‘기득권 정당’이 돼 있었다”며 당헌·당규대로 4·7 재보선에 후보 공천을 하지 말아야 했다고 자성했다. 특히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장철민 전용기 의원 등 20, 30대 의원 5명은 회견을 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이 분노하고 분열한 것은 아닌가 반성한다”면서 “추미애-윤석열 갈등으로 (검찰 개혁은)국민의 공감대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11일에도 거듭 입장문을 내고 “당내 혁신의 주체로 서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해 당원 게시판 등에는 ‘초선 5적’이라며 “내부 총질하라고 180석 만들어줬냐” “조국·추미애만큼 희생한 적도 없으면서 입만 나불거리지 말라”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역시 ‘조국 지키기’를 선거 참패 원인으로 지적한 김해영 전 의원이나 ‘친문 팬덤’을 비판적으로 언급한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 등도 거센 비난을 받았다.

차기 지도부 구성을 놓고도 이견이 노출됐다. 당초 최고위원은 중앙위에서 선출하기로 정리된 상태였지만 ‘쇄신 지도부’의 면모를 제대로 보이기 위해 새로운 당 대표와 함께 5월 전당대회에서 선출하자는 의견이 분출되면서 이날 전당대회 선출로 변경을 의결했다. 여기에 당 지도부 경선에 친문 주자 ‘2선 후퇴론’이 부상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등 내홍이 일고 있다.

정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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