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주 국회 대정부질문 후 개각설
- 金은 국토부 장관 발탁 가능성도
- 대통령 지지율 33.4% 역대 최저
- 비문·지역인사 등용 레임덕 차단
4·7 재보선 참패 후 쇄신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청와대가 이번 주 참모진 개편을 시작으로 마지막 임기를 함께 할 내각 구성을 위한 개각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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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특히 청와대는 부산 동인고를 나온 이철희 전 의원을 정무수석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차기 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발탁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가 비문(비문재인)·부울경(PK) 인사를 적극 등용, 통합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PK민심 다잡기에 나설지 이목이 쏠린다.
여권 관계자는 12일 “수석급을 포함한 인사교체가 조만간 있을 것”이라며 “재보선 참패 후유증 속에 쇄신 의지를 보이고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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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춘(왼쪽), 이철희 |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는 전략통인 이철희 전 의원이 유력하다. 이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직접 영입한 인사지만 비문(비문재인)으로 분류된다.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나 조국 사태 등을 거치며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많이 부끄럽다”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정무수석 발탁설이 나온 이후 진행중이던 라디오 방송에 13일까지 휴가를 낸 상태다.
앞서 최재성 정무수석은 최근 청와대에 재보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수석과 함께 배재정 정무비서관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내에서 “청와대 인사 원칙이 다 무너졌다”는 공개 비판이 나온 만큼, 김외숙 인사수석도 교체 대상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미 사표를 낸 김영식 법무비서관을 포함, 정책실 등이 대거 물갈이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청와대 개편이 마무리되면 개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총리 교체를 포함한 개각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국회 대정부질문 이후가 유력하다.
정 총리 후임으로는 영남 출신 김부겸 전 행안부 장관,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 원혜영 전 민주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도 후보군으로 급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친문 색이 옅은 통합형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쇄신 의지를 보여주고 레임덕을 막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청와대가 인적 쇄신의 핵심인 정무수석과 총리에 부산 출신을 발탁하게 되면, 재보선 참패로 위기에 놓인 부산 민심을 차기 대선에서 재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볼 수 있다. 김 전 장관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임으로도 거론된다.
한편 YTN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지난 5~9일 전국 성인 2514명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33.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 레임덕 위기감이 높아졌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