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보선 승리로 고무된 야당 부산 현역들, 시선은 지방선거로

전 지역서 확인된 강한 지지에 공천기조, 변화 아닌 안정 방점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1-04-13 19:51:2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부 측근 밀겠단 뜻 밝히기도
- 정권심판 탓, 민심 향방 미지수
- 줄세우기 재연 땐 역풍 가능성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 라인업 구상에 돌입한 모양새다. 4·7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지역마다 강한 지지세를 확인하면서 변화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두는 기류다. 이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지역 현역들의 ‘공천 줄세우기’라는 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 의원들은 이번 부산시장 보선 결과에 고무된 표정이다. 부산 대부분의 지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의 득표율이 지난해 총선 때 자신들이 올린 득표율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부산 의원들은 이 같은 박 시장 득표율을 자신에 대한 지지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정동만(기장) 의원은 13일 ‘기장의 전통적 보수 지지층이 정관신도시까지 확대됐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보선 성과를 적극 홍보했다. 그는 “젊은도시, 젊은유권자가 많이 거주하는 정관신도시에서는 보수진영이 50% 이상 득표율을 얻은 선거가 없었으나,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54%의 득표율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백종헌(금정) 의원도 페이스북에 ‘박 시장이 금정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금정구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보선 성과를 부각했다.

이번 보선에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박 시장이 60% 이상의 득표율을 보이자 현역들은 지방선거 공천 기조를 ‘안정’에 방점을 두는 분위기다. 지난해 총선과 이번 보선 공천 때 강하게 일었던 변화 기조와는 다른 양상인 셈이다. 일부 의원은 ‘측근’을 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한 초선 의원은 “새누리당의 분화 과정에서 한결같이 나와 뜻을 같이한 사람이 있다. 본인이 열심히 하고 능력이 된다면 우선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도 전직 구청장 출신의 인사를 거론하며 “그 사람만큼 지역 현안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그동안 지방선거 공천에 관여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신중하게 판단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부산 현역들의 지방선거 공천이 ‘측근 심기’로 나타나면 또 다시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정권심판론이 컸던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부산 민심을 ‘도로 국민의힘’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많아서다. 국민의힘이 쇄신 노력 없이 구태를 재연하면 지역 민심이 언제든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2. 2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3. 3[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4. 4[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5. 5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6. 6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8. 8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9. 9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10. 10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3. 3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4. 4‘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7. 7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8. 8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9. 9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0. 10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5. 5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6. 6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7. 7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8. 8[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9. 9'세브란스병원 흉기난동' 50대 여성 구속심사
  10. 10‘은평 스토킹 살인’ 60대 남성 구속심사…혐의 대체로 인정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