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6일 단행된 개각 명단에서 빠지면서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정부 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홍 부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총리 직무대행 역할을 시작한다. 19일부터 21일까지는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자로도 참석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신임 장관 내정자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업무도 홍 부총리의 역할 중 하나다. 이를 위해 홍 부총리는 개각이 발표된 16일 즉시 인수인계 작업에 돌입했으며, 17일에는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상황과 백신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그러나 홍 부총리는 김부겸 신임 총리가 제자리를 잡아가는 다음달까지 역할을한 후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국정 쇄신이라는 측면에선 홍 부총리 역시 교체되어야 할 카드라는 것이다. 그러나 청문회 과정이 매끄럽지 못할 경우 유임할 가능성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로, 5월 교체된다 하더라도 차기 부총리 임기는 1년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만약 청문회에서 일부 장관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져 청문회 과정이 길어지면 그만큼 새 내각이 완성되는데에도 시간이 걸려 홍 부총리가 눌러앉을 수도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대구 출신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발탁했으며,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장부 장관을 교체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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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자율주행시범지구 내 산학협력연구센터에서 열린 제8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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