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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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오찬 간담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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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야당 인사만을 초청해 오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문 대통령이 제안하고 두 시장이 응해 성사된 첫 대면 만남이다.
이 자리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찬에 배석했다.
박 시장과 오 시장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안내로 상춘재 앞뜰에 먼저 자리했으며, 문 대통령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들어서자 각각 주먹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두 시장에게 “날씨가 좋다. 두 분 반갑다”며 “취임을 축하드린다. 당선되자마자 곧바로 취임하셨다. 저도 당선되고 곧바로 취임했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이에 박 시장은 “귀한 자리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5분 가량 상춘재 앞뜰에서 담소를 나눈 뒤 문 대통령과 두 시장은 오찬을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비공개로 이어진 오찬에서는 코로나19 사태, 부동산 문제, 민생경제 회복 등 부산시·서울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 부동산 문제 해결을 통한 서민 주거 안정 등을 위해 야당 소속인 두 단체장이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협력할 것을 당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제1·제2 도시인 서울과 부산의 현안에 대해 야당 소속 단체장과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마련됐다”며 “야당 소속 단체장과 협치의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