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거돈 지워야” vs “여당과 협치 마땅”

野, 부산시정 놓고 갑론을박…엑스포 입지도 북항·강서 이견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1-04-21 19:40:5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이 ‘박형준 시정’의 방향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의원들은 박 시장이 남은 1년간 국민의힘 대선 승리를 위한 발판을 놓아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 하지만 방법론에서 이견이 표출된다. 한 초선 의원은 21일 “오세훈 서울시장처럼 박 시장도 ‘오거돈 지우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부산과 달리 서울시 산하 기관장들은 보궐선거전 이미 사표를 냈다. 박 시장은 시산하 기관장들의 거취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도 “이번 보궐선거가 대선 전초전으로 평가받은 만큼, 박 시장은 ‘오거돈 적폐’를 청산하고 대선 승리를 위한 기반을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영 의원도 페이스북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100미터에서 잘하고 있다. 부산도 비슷한 상황인데 어젠다는 서울이 선점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박 시장의 분발을 촉구했다.

반면, 박 시장의 취임 일성대로 대여 협치로 시정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김미애 의원은 “1년간 시가 공백 상태였다. 그 공백 상황을 메우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하태경 시당위원장도 “오세훈식 시정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고 말했다.

2030엑스포 입지를 놓고도 이견이 만만치 않다. 서병수 전 시장은 강서구 맥도를 개최지로 정했지만, 오거돈 전 시장은 북항재개발지역으로 변경했다. 이와 관련, 북항을 지역구로 둔 안병길 의원은 55보급창 이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북항 개최에 적극적이다. 반면, 서병수 김도읍 의원은 강서구 맥도가 최적지라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미군이 키를 쥔 북항의 55보급창 이전 불확실성은 너무 크다”고 주장했다.

선거 기간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측과 주고받았던 고소고발건 취하에도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는 화해 차원에서 취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핵심 인사도 “승리한 쪽이 먼저 취하해야, 우리도 취하 명분이 생긴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태경 위원장은 “여야가 함께 일괄 취하하면 서로 구린 것을 덮어준다고 하지 않겠느냐”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3. 3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4. 4"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5. 5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6. 6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7. 7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8. 8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9. 9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10. 10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8. 8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2. 2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3. 3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4. 4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5. 5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6. 6‘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9. 9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10. 10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3. 3"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4. 4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7. 7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8. 8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9. 9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10. 10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