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은 통합 행보,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은 민생 투쟁

여야 새 지도부 당무 개시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5-03 19:56:5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송, 전 대통령 묘역 차례로 참배
- 첫 회의 백신·부동산 문제 꺼내
- 김, 첫 행선지 소상공인 농성장
- 손실보상 법안 약속 민심 잡기
- 두 사령탑 첫 회동선 협력 강조

여야 새 사령탑이 3일 공식적인 당무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당대표는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통합’ 행보에 나섰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소상공인 손실보상 소급 농성장을 방문해 ‘민생 투쟁’ 깃발을 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송영길(오른쪽) 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예방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택했다. 그는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며 당무를 개시했다. 송 대표가 진보 진영에서 평가가 엇갈리는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하면서 통합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송 대표는 처음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부동산 정책 조정을 과제로 꺼냈다. 당장 가장 큰 쟁점은 종합부동산세 완화다. 당 지도부 내 기류는 미묘하게 다르다. 송 대표는 종부세 부과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는 종합적으로 검토해보자는 입장이다. 송 대표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고위원과 당 대표가 선거운동 때의 생각을 그대로 말씀드리면 엇박자라고 할 수 있으니 내일 일정(봉하마을 참배)을 미루고 백신과 부동산 정책 리뷰를 하겠다”고 말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대행의 첫 행선지는 국회 앞 천막 농성장이었다. 같은 당 최승재 의원은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의 소급적용 입법을 요구하며 농성 중이다. 김 대표 대행은 “코로나로 가장 어려운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 보상이 (소급해) 이뤄지도록 민주당에 이 법안 처리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 대행은 법사위원장직 반환을 거듭 촉구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건 장물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이라며 “장물을 돌려주는 것은 권리가 아닌 의무”라고 말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공석인 법사위원장에 민주당 박광온 의원을 내정한 상태다.

이밖에 김 대표 대행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관권선거 가능성’을 거론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고, 부동산 세제를 논의하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같은 날 당무를 시작한 송 대표와 김 대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해 서로 덕담을 건넸다. 김 대표 대행은 “앞으로 서로 대화하면서 좋은 국회, 생산적 국회를 만드는데 협조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도 “여야가 코로나 재난 시대에 서로 싸우는 모습보다 대승적으로 협력해 국민이 근심을 풀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6. 6“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9. 9‘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10. 10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10. 10‘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5. 5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