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당대회 내달 13일 개최 유력
- 영남 대 비영남 대결 기류 형성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다음달 초 열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권 대진표’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힘 윤영석(3선·경남 양산갑) 의원이 6일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도 오는 10일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고, 나경원 전 원내대표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
| 국민의힘 전대 준비위 가동- 국민의힘 김기현(가운데)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즉생의 자세로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기존 조직 문화 관행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모두 폭파·해체하고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정당, 블록체인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 운영과 의사결정 과정에 정보통신 신기술을 대폭 도입하겠다”고 했다.
주호영 나경원 전 원내대표까지 경쟁에 가세하면 8명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울산 경남(PK)의 조경태 조해진 윤영석, 대구 경북(TK)의 주호영, 충청의 홍문표, 서울의 김웅 권영세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이다. 국민의힘은 후보군이 난립하면 예비경선을 거쳐 6명으로 압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당대회는 과거와 같은 친박(친박근혜)대 비박(비박근혜) 구도는 옅어진 반면, 비영남권 후보들이 전략적으로 ‘영남 대 비영남 구도’로 몰고 가려는 기류가 강하다. 이 때문에 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영남에 대한 비토는 자해행위라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전당대회준비위(전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전당대회는 다음 달 13일 개최하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