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첫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 공개한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 결과 박 시장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51.9%로 17개 시도지사 중 4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7일 재보선에서 당선돼 취임 한 달밖에 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허니문 기간으로 시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과 함께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은 53.9%로 3위에 올랐다.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됐던 전임 오거돈 부산시장은 민선 7기 출범 후 첫 조사인 2018년 7월 조사에서도 38.5% 직무수행 지지율로 13위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오 전 시장은 사퇴 전 마지막 조사였던 2020년 3월에서도 37.2%로 최하위권인 16위에 머물렀다.
박 시장에 대한 평가에 대해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8일 “지난 한 달 직무에 대한 평가라기 보다는 앞으로 시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4월 오 전 시장 사퇴 이후 1년간의 시정 공백이 있었던 만큼 새 시장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의 평가는 내년 대선 최대 격전지이자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탈환을 노리는 PK지역의 국민의힘 지지율을 견인할지가 향후 분석 포인트”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서 부산시민들의 주민생활 만족도도 54.6%로 다섯 계단이나 오르면서 17개 시도중 7위로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2.5%의 긍정평가를 얻으며 김영록 전남지사를 제치고 석 달 만에 1위로 복귀했다. 최하위는 송철호 울산시장으로 31.1%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5~30일, 4월 23~30일 두 차례에 걸쳐 전국 18세 이상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됐으며 서울 부산시장의 경우 4월만 조사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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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4월 광역단체장 평가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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