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 기업 출신 임용 가능성 커
박형준 부산시장이 정무직 추가 인선을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홍보 기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부산시와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달 경제부시장 정무특보 경제특보 정책수석 등 고위 정무직 인사를 마친 박 시장은 조만간 정무직에 대한 인사를 추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직 추가 인사의 핵심은 현재 공석인 3급 상당 보좌관으로, 전임 오거돈 시장 시절 신진구 전 대외협력보좌관이 있던 자리다. 신 전 보좌관 업무이던 대정부, 대국회 업무는 이성권 정무특보가 전담하는 만큼 새로 선임될 보좌관은 다른 업무를 맡을 전망이다.
박 시장은 최근 여러 회의에서 시의 정책이나 시정활동이 시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일방적으로 정책을 알리는 ‘공보’ 기능에 치중하다 보니 쌍방향 소통이 강조되는 ‘홍보’ 기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이 추가 정무직 인선을 통해 홍보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민행복소통본부는 기존 공보 업무를 전담하고, 새로운 보좌관이 홍보 업무를 총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외부 영입’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시민에게 시정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할 적임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현재 3, 4명의 전문가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 캠프에서 홍보 업무를 담당한 전진영 대변인, 하승민 부대변인이 이미 소통홍보보좌관과 소통홍보비서관을 맡고 있는 만큼 신임 보좌관에는 민간 기업 출신 등이 임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