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부동산특위서 빠진 공무원 “박형준 의도적 교체” 공개 반발

류제성 감사위원장 박형준 겨냥 “吳 임명 인사 위원서 제외” 주장

  • 이병욱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21-05-09 19:46:0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박재호, 박 시장에 재검토 요청
- 박 시장 “조사 대상이 위원 안돼”
- 입장 고수 … 출범 지연 길어질 듯
- 일각선 “류 행위 정치적” 비판도

‘부산 공직자 부동산 비리조사 특별위원회(부동산특위)’의 애초 부산시 몫 위원으로 추천됐다가 교체된 시 류제성 감사위원장(국제신문 지난 7일 자 4면 보도)이 시의 해촉 조치에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서 주목된다. 류 감사위원장은 부이사관(3급) 상당으로 오거돈 전 시장 재임 때 개방직으로 채용됐다.

부산시 류제성 감사위원장은 지난 7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미 위촉된 위원을 특별한 사유 없이 해촉하는 것은 비합리적 비상식적”이라며 “시가 행정적 지원을 함에도 감사위원장이 위원이 되지 않으면 특위 결정사항을 집행할 법적 근거가 없고, 실무 진행도 어렵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앞서 시 몫의 특위 위원으로 추천됐으나, 최근 시가 추천 위원 전원을 교체하면서 위원 명단에서 빠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애초 지난 6일 열릴 예정이었던 첫 회의에 불참해 회의가 무산됐다.

류 감사위원장은 9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감사위원뿐만 아니라 시의 모든 공무원이 현행법상 특위의 조사 대상이 아니다. 나를 비롯해 추천 위원 전원을 교체한 것은 오거돈 전 시장 때 임명됐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의도적으로 위원을 교체했다는 것이다.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감사위원장 자체가 특위의 조사 대상이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부시장은 “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이 애초 여당 몫 위원으로 추천됐다가 교체된 것도 이런 이유였다. 또 시가 특위의 지시를 받는 게 아니라 시는 자체 계획에 따라 공무원에 대한 조사를 이미 실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은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국민의힘 하태경 부산시당위원장과 가진 회동에서 이 문제를 꺼냈다. 박 위원장은 “특위는 ‘여야정’이 동수로 추천한 위원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그런 측면에서 시 관계자가 특위에 포함돼야 한다”면서 교체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그러나 박 시장과 하 위원장 모두 원칙적으로 조사 대상인 공무원이 위원에 포함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특위 출범 지연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개방직이기는 하지만 엄연히 현직 공무원 신분인 류 감사위원장이 조직의 수장인 시장을 향해 공개적으로 반발에 나선 것을 두고 시 안팎에서는 의견이 나뉜다. 감사위원장은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전체에 대한 감사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오 전 시장 측 인사로 분류되는 류 감사위원장의 행위는 다분히 정치적으로 비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병욱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3. 3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4. 4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5. 5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6. 6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7. 7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8. 8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9. 9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10. 10“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1. 1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2. 2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3. 3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4. 4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5. 5[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6. 6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7. 7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8. 8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9. 9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10. 10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1. 1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4. 4[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5. 5최전방 GOP용 ‘AI 경계병’ 개발한다
  6. 6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7. 7“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8. 8고금리 벼랑 부산 취약층에 ‘재기 사다리’…910건 금융지원
  9. 9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0. 10신세계센텀서 ‘미세키서울’ 26FW 선봬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3. 3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4. 4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5. 5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6. 6“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7. 7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8. 8“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9. 9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10. 10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3. 3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4. 4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5. 5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8. 8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9. 9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10. 10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