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대권주자들이 부산 경남(PK) 구애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본격 부산 공략에 나선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갈매기 의원단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상생의 부산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민주당 부산갈매기 의원단은 부산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거나 부산에 직·간접적으로 인연이 있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의원별로 부산의 지역위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원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갈매기 의원단 단장인 안민석 의원을 비롯해 의원단인 이광재, 김영배 의원과 홍영표 우원식 송기헌 의원이 참석한다. 부산에서는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원외 지역역위원장,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과 이동호 부의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민주당 K-뉴딜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광재 의원은 ‘행복한 대한민국 부산에서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한 ‘부산 발전 비전’을 발표한다. 이 의원은 지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부산에 상주하며 김영춘 후보 선대위 미래비전위원장을 맡아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 의원은 처가가 부산에 있어 부산과의 인연도 남다르다.
이 의원이 최근 대선 출마를 시사한 만큼 이번 부산 행사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이 의원의 대선 캠프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이 자리를 마련했고, 측근인 송기헌 의원 등이 참석한다. 박재호 위원장은 “현재 거론되는 대권 주자 가운데 이 의원과 가장 가까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시당위원장으로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할 생각은 없다”면서 “부산갈매기 의원단이 부산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이들의 활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9일 부산에서 지지 모임인 ‘가덕신공항 추진 신복지 부산포럼’ 발대식에 참석해 특강을 하는 등 세몰이에 나섰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2일 출범한 전국 지지 모임 ‘민주평화광장’에 부산 인사들을 대거 포함시키는 등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