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 수보회의선 방미 관련해
- “백신 글로벌 허브 계기 삼자”
문재인 대통령이 당정청의 부동산 대책 논의와 관련,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해 결정하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기본적인 원칙을 조속히 결정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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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마친 후 걸어나오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현재 여권에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제 전반에 대한 수정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장의 불확실성과 혼란을 고려해 빠른 의사 결정을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백신을 접종할수록 더 많은 자유가 주어진다”며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국정운영의 주안점을 국민통합과 현장중심에 두겠다”며 “오는 22일 국무위원 워크숍을 열겠다”고 소개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초기 내각이 동질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마지막 1년 동안 국정과제를 이끌 장관들이 함께 의지를 다지고 마음을 모으는 워크숍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또 김 총리가 “최근 안타까운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산업재해와 아동학대 등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공감을 표하며 “실행력을 높일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백신 스와프’를 통한 수급 문제 해결, 기술이전을 통한 국내에서의 백신 생산 등이 구체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경제의 강한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흐름에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더해 올해 경제성장률 4% 이상 달성이 희망 사항이 아닌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과 가정이 양립하고, 경력 단절 없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며 고용 안전망 강화, 공공일자리 사업 등의 추진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곧 분배지표의 변화를 알 수 있는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가 발표된다”며 “정부는 그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임기 마지막까지 포용적 회복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곳곳에서 발생하는 산재 사망사고 소식에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오늘은 특별히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당부한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