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공모 방식으로 추진해달라고 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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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기의 기증 베일 벗은 ‘이건희 컬렉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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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이 이날 문제부를 방문해 이 같은 입장을 전하고 공문도 별도 발송했다.
지난 4월 故이건희 회장 유족 측에서 이건희 컬렉션 미술품과 문화재 약 2만 3000여 점을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한 이후 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부산, 창원, 여수, 대구, 여수, 용인, 세종 등 전국 20여 개 지자체가 미술관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상당수의 지자체가 학연, 혈연, 지연 등 이유로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문체부는 이달 중 별도의 건립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달 2일 부산 북항에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같은 달 13일 이건희 미술관 유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공모절차를 통해 이건희 미술관의 입지를 선정할 것을 제안하였다.
부산시는 “상당수 지자체가 학연, 혈연, 지연 등 다양한 이유로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며 “공모 절차 없이 입지가 결정된다면 탈락한 지역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이며 수준 높은 작품을 기증한 고인과 유족의 뜻에 반할 것”이라며 공모 방식 건의 이유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이건희 미술관 유치 문제를 논의했다.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