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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주커버거 페이스북 전 CMO, 부산 블록체인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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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주커버그의 누나이자 페이스북 전 최고마케팅책임자(CMO)였던 랜디 주커버그 어셈블스트림 대표(CEO)가 부산에 법인을 설립하고 미디어 콘텐츠 창업기업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랜디 주커버거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만나는 모습. 부산시청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은 11일 랜디 주커버그와 조찬을 함께 하며 록체인산업 활성화와 부산시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날 이들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블록체인산업 활성화와 부산시의 협력에 대해 환담을 나눈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주커버그 대표는 어셈블스트림이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분야 특화 특수목적법인(SPV)을 부산에 설립하기로 했다. 이 법인을 통해 메타버스, AR, VR,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와 연계해 관련 스타트업 지원과 육성, 기술 확산, 유망기업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어셈블스트림이 최대주주가 되는 이 법인은 국내기업이 공동운영사로 참여하는 형태로 설립할 예정이다.

주커버그 대표는 NFT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과 K-POP등 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문화콘텐츠도시 부산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와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랜디 주커버그는 페이스북 창립자인 마크 주커버그의 친누나로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유명한 광고 마케팅 회사 오길비에서 경력을 쌓고 있던 주커버그는 동생의 요청으로 페이스북에 합류한다. 이후 2004년부터 2011년까지 페이스북 최고마케팅책임자로 일하며 페이스북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콘텐츠 관련 기업 ‘주커버그 미디어’와 비즈니스 컨설팅기업 ‘주커버그 인스티튜트’, 미디어·신기술산업 투자사 ‘어셈블스트림’ CEO로서 라디오 진행자, 작가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의 이즈미디어 사외이사이자 전략 고문으로 선임되면서 업계의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시는 어셈블스트림과 법인설립을 위한 후속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 협약 체격을 위해 주커버그 대표에서 한번 더 부산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실리콘밸리의 풍부한 자본과 기술이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 연계되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인 부산에 관련기업이 집약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정적 지원과 후속 협의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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