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치개혁 주도” vs “야당 통합 걸림돌”…이준석 기대와 과제

국힘 세대확장·혁신 자신감 속 공정한 대선 관리 등 걱정 공존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6-13 19:54:0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당은 꼰대정당 전락 우려
- 본격 혁신 경쟁 시작 목소리도

기성 정치권의 비주류인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의 탄생에 여야 모두 불안과 기대가 교차하며 긴장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세대 확장과 정치변화를 주도한다는 기대감이 높지만 대선 관리와 통합 측면에서는 불안감을 내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13일 “대선을 앞두고 지역 확장과 세대 확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이 대표를 통해 세대 확장의 주춧돌을 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4·7 재보선을 거치며 한국 정치의 주된 변수로 떠오른 2030 공략에서 유리한 고지에 섰다는 자신감이다. 반면 이 대표를 향한 가장 큰 우려는 당 밖의 주자들까지 포용해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이다. 이 대표가 당내 대선주자 중 유승민 전 의원과 가깝다는 점에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에 쉽게 입당하겠느냐는 의구심과 함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불편한 관계가 범야권 통합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같은 우려에 이 대표는 “버스는 특정인을 위해 기다리거나 특정인에 유리한 노선으로 운행해서는 안 된다”는 이른바 ‘버스론’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대표가 ‘8월 중순 이후 대선 경선버스 출발’ 방침을 밝혀 윤 전 총장만을 배려할 수 없다는 입장을 시사한 가운데 보수 잠룡들을 얼마나 많이 탑승시켜 목적지까지 끌고갈지 이 대표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

국민의힘에 세대교체 주도권을 빼앗긴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꼰대정당으로 전락할 우려에 난감해하고 있다.

당장 아버지뻘인 문재인(68)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하거나, 민주당 송영길(58) 대표와 회동할 때 그려질 그림 만으로도 세대 차이가 확연히 날 것이라며 긴장하는 분위기다. 한 중진 의원은 “쇄신과 변혁, 새 바람, 세대교체 등의 상징성을 야당에 완전히 빼앗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재보선 패배 후 자성의 목소리가 ‘초선 5적’ 논란에 묻히면서 쇄신론이 잦아드는 사이 ‘이준석 현상’으로 선수를 뺏기게 됐다는 위기감이다.

반면 이 대표의 선출을 계기로 여야가 본격적인 혁신 경쟁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함께 민주당 일각에서는 소위 ‘이준석 거품’이 꺼지면 국민의힘이 자중지란에 빠질 수 있다며 좀 더 지켜보자는 기류도 감지된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7. 7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6. 6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HUG 미회수 채권액 5년간 12배 증가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