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 우수한 백신 제조기술 홍보
- 동맹 中 압박 논의는 부담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G7정상외교를 통해 G7 국가들과 경제협력의 발판을 다지는 한편, ‘글로벌 백신허브’로서 한국의 입지를 다지는 데 외교력을 집중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문 대통령의 G7 정상외교와 관련, “한국이 사실상 G8에 자리매김했다는 국제사회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도 앞선 참고자료에서 “G7 국가들과 경제 협력의 발판을 다졌다는 점에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의 참석으로 한국은 글로벌 리더인 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G7정상들에게 한국이 세계의 백신 개발 기술력을 끌어와 백신을 다량 생산하고 이를 세계로 분배하는 ‘관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선도적 개발기술을 가진 유럽 정상들 입장에서 우수한 제조기술을 갖춘 한국은 충분히 매력적인 ‘생산기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의가 G7 국가들의 중국 견제 장치라는 성격도 띠고 있다는 점은 한국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에 막혀 있던 대면외교가 재개되면서 남북관계 교착상태를 타개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영국이나 유럽연합(EU)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의지를 강조하고 지지 약속을 받았다. 악화일로를 걷던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한일 정상회담 불발로 무산됐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