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첫 행보부터 관행 깬 이준석 “국힘, 여의도 새 표준 될 것”

통상적인 서울현충원 참배 대신 대전현충원 찾아 공식 일정 돌입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천안함 유족 앞에서 사죄의 눈물
- 광주 참사현장 방문 호남 구애도
- 첫 최고위회의선 당에 파격 강조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는 “오늘부터 우리가 행하는 파격은 새로움을 넘어 새로운 여의도의 표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취임 후 처음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다. 또 “(국민의힘이) 다양한 생각이 공존할 수 있는 그릇이 돼야 하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우리의 언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오른쪽) 대표가 14일 대전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희생자 유족을 만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전날 자신이 서울시 공유자전거인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한 것이 화제를 모은 것과 관련, “공유자전거 킥보드 등 라스트 마일(최종구간) 운송수단 또는 퍼스널 모빌리티(개인용 이동수단)에 대한 해박한 이해가 없이는 이런 것을 규제하는 법을 만들고 새 산업을 육성하기 어렵다”며 “젊은 세대에게는 이미 친숙하지만, 주류정치인들에게 외면받았던 논제를 적극 선점하고 다루겠다”고 말했다.

당 내부를 향해 파격을 강조했지만, 외부 행보는 ‘안보’와 ‘광주’에 집중됐다. 취임 초기 전통적 지지층과 외연 확장을 동시에 고려한 행보로 분석된다.

그는 이날 대전 광주 서울을 오가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공식 일정만 7개에 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현충원 내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을 참배한 후 유족을 만나 눈물을 보였다. 유족들이 “아들이 고등학생인데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아이들 아버지의 명예를 지켜달라”고 언급한 대목에서다. 이 대표는 “보수 정부가 집권하고 있을 때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해 10년이 넘었는데도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을 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마린온 순직 장병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이 대표의 대전현충원 방문을 놓고 차별화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정치권 인사들은 첫 공식 일정으로 순국선열, 전직 대통령들이 안정된 국립서울현충원부터 참배했다. 이 대표가 최근 민주당에서 터진 ‘천안함 막말’ 논란과 차별화하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 대표는 광주로 향했다. 광주 학동4구역 철거 현장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조문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5·18 이후 태어난 첫 세대의 대표로서 광주의 아픈 역사에 공감한다”며 “호남의 미래세대와 지역 발전, 일자리 문제를 논의할 시점이 가까운 미래에 있을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이 미뤄지는데 대해 “전 전 대통령이 재판에 불성실하게 임하는 것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의 호남 구애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전·광주=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도청도설] if, 손아섭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7. 7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10. 10[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8. 8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9. 9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0. 10[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