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PK 잠룡 아직은 ‘조연’…약점 지워야 ‘주연’ 캐스팅

대권 선언 하태경, 인지도 강점…약한 지역성 확보 여부가 관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두관, 스토리·조직력 좋지만
- 與 주류 친문 회의론 넘어서야

- 김태호, 익숙해진 상품성 보완
- 조경태는 출마 명분 찾기 숙제

여야의 ‘대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부산 울산 경남(PK) 주자들의 합류도 잇따른다. 현재로선 ‘페이스 메이커’나 ‘조연’에 머무른다. 강점만큼 뚜렷한 약점을 보완해야 ‘주연’으로 올라설 수 있다.

국민의힘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15일 대선 도전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는 처음이다. 하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도도한 변화의 흐름에 담긴 민심의 요구는 시대교체”라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은 일찌감치 대선 도전을 공언했다. 최근 서울과 부산에서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 출판기념회를 열며 세몰이를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도 조만간 출마한다. 같은당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도 주변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들의 ‘용꿈’은 나름의 ‘무기’가 통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 의원의 강점은 활발한 방송 노출을 통한 ‘인지도’와 ‘2030세대 호감도’다. 그는 온라인 게임 아이템의 ‘확률 조작’ 의혹과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청자 투표 조작 등을 제기하며 청년 이슈에 집중했다. 김두관 의원은 남해 고현면 이어리 이장에서 남해군수 행자부 장관 경남도지사 등을 거친 ‘성공 스토리’를 가졌다. 한 때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며 지역·학력·경력 타파의 상징이었다. 이 과정에서 쌓인 풀뿌리 조직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관 의원과 비슷한 길을 걸은 김태호 의원 역시 PK의 다크호스다. 거창에서 경남도의원으로 시작해 거창군수 경남도지사 등으로 급성장하며 ‘차세대 기수’로 꼽혔다.

하지만 이들의 도전이 성공할지 장담할 수 없다. 당내 경쟁을 넘는 것이 쉽지 않은 탓이다. 하태경 김두관 김태호 의원 모두 각 진영의 경쟁자에 비해 우위에 서지 못한 상황이다. 하 의원은 ‘취약한 지역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김두관 의원은 2012년 대선 경선 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공격으로 쌓인 친문(친문재인) 세력의 거부감을 극복해야 한다. 김태호 의원은 ‘익숙해진 상품성’을 보완할 내용을 보여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그가 보수정당에서 가졌던 장점은 정치적 부침을 겪으면서 상당부분 희석된 측면이 있다. 조경태 의원은 전당대회 후유증 극복이 우선이다. 당 대표 경선에 나선 관성이 아니라 대선에 나서야할 시대적 요구를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박태우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