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X파일에 침묵 깬 윤석열 "집권당 개입했다면 불법사찰"

무대응 기조 尹 강경모드 선회 "거리낄 게 있다면 8년 못 버텨"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6-22 19:52:40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여권 겨냥·검증 자신감 내비쳐 
- 국힘 내부 동요 막겠단 계산도
- 민주당 "당당하게 검증 받아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2일 ‘윤석열 X파일’에 대해 “공기관과 집권당이 개입해 작성한 것이라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고 여권을 겨냥했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처음으로 입수를 주장해 파장이 커진 이후 사흘 만에 나온 첫 입장이다. 계속 무대응 기조를 유지하면 “구린 게 있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상록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X파일을 ‘괴문서’로 규정하고 “정치공작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X파일을 여권의 ‘정치공작’으로 몰아 수세 국면을 벗어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보수인사인 장 소장이 이날 오전 CBS와 TBS라디오에 잇따라 출연, “4월자는 ‘기관’에서, 6월자는 ‘여권’에서 각각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상 여권발 정치공작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한 것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또 그는 “국민 앞에 나서는데 거리낄 것이 없고, 그랬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의 동요를 막겠다는 계산으로 읽힌다. X파일 파장이 커진 이후 국민의힘에서는 윤 전 총장의 대권에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다. 또 여권과의 대립각을 부각해 중도·보수층을 재결집하려는 의도로도 분석된다. 검증에 대한 자신감으로 X파일 국면을 조기에 종결짓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파일은 있지만 내용에 대한 ‘팩트’가 불분명해 쉽게 공개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입장문에서 “진실이라면 내용 근거 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면서 “진실을 가리고 허위사실 유포 및 불법사찰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의 의도대로 X파일 국면이 조기에 종결될지는 미지수다. 자신의 SNS에 “방어가 어렵겠다”는 평을 한 장 소장은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 본인과 처가를 둘러싼 의혹이 어림잡아 20건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다른 이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무자비할 정도로 신상털이식 수사를 해온 윤 전 총장이 자신에 대한 의혹과 의심에 대해서는 정치공작과 불법사찰로 몰고 가고 있다”며 “가정법적 수사로 의혹을 회피하지 말고 국민 앞에 나서 당당하게 검증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8. 8“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