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당 경선룰 내상 불가피…9말 10초 절충안 거론

요동치는 대권구도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6-24 19:53:5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당, 경선 일정 연기 내홍 심화

- 일정 결정할 주체로 갈등 전선 확장
- 이재명계 “당대표·최고위 권한” 주장
- 反이재명계 “당무위로 넘겨야” 맞서
- 당내 조직 간 세 대결 번질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대선 경선 일정을 매듭짓기로 한 가운데 당내 전운이 감돌고 있다. 경선 일정이 현행대로 유지되면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반이재명 주자군이, 연기되면 이재명 경기지사의 거센 반발이 불가피하다. 어떤 결론이 나든 민주당 경선이 상당기간 파행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로서는 대선 180일 전까지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민주당 당헌 제88조에 따라 경선 일정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현행 당헌이 유지되면 민주당은 ‘9월 9일’까지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지난 23일 “특별한 사유로 일정을 변경하려면 대선주자들의 동의가 없으면 어렵다는 것에 연기 주장을 하는 분들도 같은 생각”이라며 현행 유지에 무게를 둔 바 있다. 일정을 변경하면 공정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는 우려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계와 반이재명계는 경선 일정을 결정할 ‘주체’의 문제로 전선을 넓혔다. 논란이 된 건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특별당규 조항이다. 민주당 당헌상 대선 후보 선출 기한을 ‘당무위 의결’로 변경할 수 있느냐가 문제다.

연기 반대파인 이재명계는 경선 일정을 결정할 권한은 ‘최고위’에 있다는 입장이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YTN라디오에서 “(위원 3분의 1이 요구하면) 당무위를 열 수는 있다. 그러나 (경선 일정 변경의 조건인) ‘상당한 사유’라는 판단은 당대표와 최고위에서 결정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최고위에서 입김이 센 송영길 당대표가 현행 유지를 주장하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연기 찬성파인 반이재명계는 ‘당무위’의 결정 권한이라고 맞섰다. 친문(친문재인)계인 홍영표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당무위는 정당 헌법재판소 같은 기능을 한다”며 “‘상당한 사유’가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유권해석은 당무위원회가 할 수 있다”고 했다. 경선 일정 권한이 당무위로 넘어가면 상대적으로 당내 조직이 강한 이낙연·정세균계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깔렸다. 연기 찬성파는 25일 최고위 결론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당무위원회 소집 등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반이재명계는 ‘9월 말, 10월 초’ 절충안도 제시한다. 경선 흥행을 위해 지역별 순회 경선 등을 충실히 해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지사 측은 “원칙을 뒤집는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미 예정된 예비후보 등록도 미뤄진 만큼 물리적인 시간을 고려해 10여 일 경선 일정이 미세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4. 4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0. 10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7. 7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8. 8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9. 9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10. 10전국 지자체 63곳, 미래기금 관련 지방교부세 축소에 우려 및 반대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4. 4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5. 5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6. 6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9. 9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0. 10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8. 8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