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의회 ‘어반루프’ 예산 전액 삭감…朴 시장, 본회의서 유감 표명 전망

시정 발목잡기 비판 여론 일어…예결위장, 이례적 기자회견도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6-29 22:13:23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오늘 추경 예산안 최종 의결
- 국힘 의원 반대 토론 땐 표결

박형준 부산시장의 1호 공약인 ‘어반루프’ 관련 추경 예산이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국제신문 29일 자 4면 보도)된 가운데 이 예산의 ‘최후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된다.
   
부산시의회 이용형(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29일 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산시와 시교육청의 추경 예산안 의결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부산시의회는 30일 제297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부산시와 시교육청의 추경 예산안을 의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예결위를 통과한 예산안은 그대로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시의회에서 어반루프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을 두고 시 집행부와 국민의힘 측 반발이 여전히 거세기 때문이다.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박 시장에게 예산안 의결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물을 예정으로, 박 시장이 ‘부동의’ 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본인의 1호 공약인 데다 2030월드엑스포 유치, 가덕신공항 접근 교통망 확충 등을 위해 어반루프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반대 토론에 나서 어반루프 예산 삭감에 대해 강하게 비판할 예정이다. 반대 토론이 이뤄지면 예산안은 표결에 부쳐진다. 시의회 국민의힘 김진홍 원내대표는 “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시장의 1호 공약 예산을 깎는 것은 내년 선거를 의식해 시정 발목잡기를 하려는 정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의식한 듯 이용형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는 29일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심사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가 작용했다는 지적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정무적인 고려는 전혀 없었다”며 “시장의 대표공약이라는 이유만으로 충분한 설명 없이 예산 통과에만 집중하려는 집행부의 안일한 자세에 안타까움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긴 하지만 박 시장이 어반루프 예산의 부활을 위해 꺼내들 마지막 카드는 남아 있다. 관련법 상 시장이 시의회를 통과한 예산안을 이송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재의가 요구된 예산안이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하면 해당 예산안은 백지화되고 재편성 수순을 밟는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와의 협치 기조를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재의 요구까지는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박 시장의 유감 표명은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8. 8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8. 8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0. 10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