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0일 부산 경남(PK)을 찾아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민심 되돌리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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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송영길 대표와 박완주 정책위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재호 최인호 전재수 의원 등 부산 의원과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우룡 부산기초단체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송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심의 회초리를 맞았다. 더욱 반성하고 쇄신하도록 하겠다”면서 “부산 시민의 아픈 마음을 끌어안고 새로운 각오로 시민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 친환경 해운 선박 시장이 열리게 된다. 이를 대한민국 조선 산업이 주도하도록 뒷받침하겠다”면서 “그 중심에 부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30월드엑스포 유치와 관련해서는 “러시아 모스크바와 부산이 경합하고 있는데, 유치 일정이 확정되면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과 상의해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면서 “2023년 상반기 국제박람회기구 조사단의 현지실사 전에 엑스포 부지가 될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가덕신공항 건설 부지를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의 의견을 듣기도 했다. 송 대표는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로 예비타당성 조사는 면제됐지만, 내년 3월까지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된다. 가덕신공항 관련 예산이 제대로 배정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당 대표로서 책임 있게 챙기겠다”며 “조만간 부산을 다시 찾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부분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항 인근 주민의 생계 대책도 마련해 공항이 가덕도 주민 전체의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지역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상공인들은 “월드엑스포를 유치하면 동남권 경제의 저성장 구조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이 확보될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엑스포 유치를 위한 앵커시설인 가덕신공항이 2030년 이전 개항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앞서 이날 오전에는 창원 경남도청에서 김경수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 대표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과 관련, “1시간 반 거리를 10분 안에 연결한다는, 가성비가 엄청나게 좋은 이 프로젝트는 당연히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이병욱 정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