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덕신공항을 지으려면 제대로 된 공항을 지어야 한다”며 활주로 용량과 김해신공항 활용 문제 등에 대한 재검토를 시사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발언(국제신문 지난 6일 자 1, 4면 보도)에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이 비판하고 나섰다.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박인호 대표)등 6개 가덕신공항 관련 시민단체들은 12일 성명을 내고 “이 대표는 국제신문 인터뷰를 통해 신공항에 대한 무지와 정략적 인식만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며 “여야 합의로 성사된 가덕신공항을 두고 지금에 와서 강서지역 주민 동의를 왜 거론해야 하며, 무안공항 운운하는 것은 무슨 경우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는 국민의힘이 아무 것도 따져보지 않고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해 무조건 특별법에 동의했다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경솔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또 “지금에 와서 활주로 2본을 거론하는 것 역시 저의가 의심된다”며 “수도권 언론은 지금까지도 ‘가덕도에 천문학적 비용이 들 것’이라는 기사를 내보내면서 방해하고 있는데, 장래 수요에 대비해 미리 활주로 2본을 건설하자는 논의를 제기한다면 가덕신공항이 기약 없이 표류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가 발전과 지역 경제의 회생을 위하여 가덕신공항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정유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