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두 야당 대표 부산행…이준석 가덕논란 불끄기, 안철수 균형발전 이슈화

김경수 공백 PK 민심 잡기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7-25 19:53:40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준석, 가덕 찾아 당 지원 약속
- “엑스포 성공의 필요 조건” 강조
- 안철수 “중앙 권한 지방 이양을”
- 범야권 드루킹 진상규명 제안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23일 나란히 부산을 찾았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공백’으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 지형에 큰 변동이 예상되는 부산 경남(PK) 민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특히 가덕신공항에 대한 부정적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이 대표는 신공항 예정지를 직접 찾아 (신공항 건설 사업의) 적극 지원을 다짐하며 지역 민심을 다독였다.
국민의힘 이준석(오른쪽) 대표가 지난 23일 오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가덕신공항 현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이날 오전 부산 연제구 국제신문 본사를 방문해 배재한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가덕신공항 건립 예정 부지 방문으로 부산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가덕신공항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가덕신공항 특별법도 우리 당이 앞장서 입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가덕신공항이 신속하게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설계, 시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애초 이날 이 대표는 가덕도 방문 일정을 잡지 않았으나, 급하게 일정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앞서 국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가덕신공항의 활주로 용량과 김해신공항 활용 문제 등에 대한 재검토를 시사(국제신문 지난 6일 자 1, 4면 보도)해 지역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에 따라 가덕도를 직접 찾아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면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를 보인 행보였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지역 핀테크·블록체인 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부산시와 당정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현재 박형준 시정이 추진하는 것들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부산시청에서 ‘부산미래경제포럼’ 초청으로 ‘코로나 시대 부산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포럼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시 실·국장과 공사 공단 출자출연기관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안 대표가 박 시장의 지원 유세에 나선 인연 등으로 인해 박 시장이 안 대표에 특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이 골고루 발전하려면 중앙정부가 가진 재정·법률 권한을 지방 정부에 대폭 이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는데 경제 살리기와 지역 균형발전을 어떻게 할지가 가장 중요한 두 축”이라며 “대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바지니 뭐니 그런 토론 말고 균형발전이 중요한 토론 이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PK 표심을 자극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지난 11일 ‘부산혁신공정교육포럼’의 초청으로 강연하는 등 지난달과 이달 4차례나 부산을 찾는 등 부쩍 부산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같은 안 대표의 행보를 놓고 고향인 부산 표심은 물론 김경수 전 지사가 갖고 있던 PK 지분을 확보하려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안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 “문재인 정권은 범죄수익에 기반한 ‘도둑정권’이자 ‘장물정권’이며 정권의 정통성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범야권 주자들의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지난 대선에서 낙선한 안 대표 자신이 댓글 조작 사건의 최대 피해자라는 사실을 부각하고, 범야권 통합 논의 과정에서 존재감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7. 7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8. 8‘부캉이’ 보러 이틀간 20만 명 친수공원 방문..인근서 차량 정체 발생
  9. 9[속보] 靑 “우크라, ‘북한 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렸다”
  10. 10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4. 4[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5. 5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6. 6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7. 7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8. 8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9. 9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8. 8[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9. 9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10. 10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4. 4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5. 5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6. 6추석 저녁 귀성길 정체 해소, 귀경길은 다소 혼잡
  7. 7'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8. 8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9. 9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10. 10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5. 5[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