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야당 부산 현역들, 대선 경선 앞두고 ‘눈치작전’

윤석열 지원군 장제원·안병길…최재형 측 인사론 김미애 꼽혀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7-26 20:17:5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홍준표, 조경태에 캠프직 제안
- 원희룡에 우호적인 의원 다수
- 野 경선 땐 줄서기 본격화 전망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일정이 다가오면서 당 안팎 주자들을 돕는 부산 현역 국회의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부산 의원들은 현재까지는 특정 후보 캠프에 몸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의원별로 각 후보에 대한 지지가 나뉘는 모습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3선의 장제원(사상) 의원은 당외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일찌감치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 장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입당 문제 등을 놓고 이준석 대표와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SNS 등을 통해 윤 전 총장을 적극 엄호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병길(서동) 의원도 윤 전 총장 측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대권 행보에 나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 인사로는 초선인 김미애(해운대을) 의원이 꼽힌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7일 김 의원의 지역구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입양 가족’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 측은 당내 최다선(5선)인 조경태(사하을) 의원에 캠프 선대위원장직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이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있다. 그러나 조 의원은 지난달 29일 홍 의원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한 ‘대국민 보고회’에 참석하는 등 홍 의원과 교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출범한 원희룡 지사의 지지모임인 ‘희망오름포럼’에 황보승희(중영도) 박수영(남갑) 김희곤(동래) 정동만(기장) 백종헌(금정) 의원 등 모두 5명의 국민의힘 부산 의원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 출신 무소속 전봉민(수영) 의원까지 포함하면 6명이다. 포럼 참여와 지지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우호적이라고 볼 수 있다. 황보 의원은 외가가 제주인 데다, 지역구에 재부제주도민회관이 있어 오래 전부터 원 지사와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원 지사와 서울대 법학과 동기(82학번)로 인연이 깊다.

이들 외 경선준비위원장을 맡은 5선의 서병수(부산진갑), 정책위의장인 3선의 김도읍(북강서을) 의원은 중립을 유지해야 하는 위치에 있고, 3선 이헌승(부산진을), 초선 이주환(연제) 의원은 ‘정중동’ 행보를 보인다. 3선 하태경(해운대갑) 의원은 자신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현역 의원들은 특정 후보 지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황보승희 의원은 “원 지사와의 인연으로 포럼에 참여하기는 했지만, 당 수석대변인으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힐 위치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백종헌 의원도 “시당위원장으로서 대선 경선에서 철저하게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경선이 시작되면 ‘줄서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일종의 ‘보험용’으로 여러 주자에 ‘양다리’ 또는 ‘삼다리’를 걸쳐놓고 눈치를 보는 의원들이 많다”며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 여부 등 여러 변수가 사라지고, 경선 국면이 펼쳐지면 지지 성향이 뚜렷하게 나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野 부산 현역들 대선 후보별 지지 성향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제원(3선·사상) 안병길(초선·서동)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미애(초선·해운대을)

홍준표 의원

조경태(5선·사하을)

원희룡
제주도지사

황보승희(초선·중영도) 박수영(초선·남갑) 김희곤(초선·동래) 정동만(초선·기장) 백종헌(초선·금정)

중립

서병수(5선·부산진갑) 김도읍(3선·북강서을) 이헌승(3선·부산진을) 이주환(초선·연제)

본인 출마

하태경(3선·해운대갑)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3. 3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6. 6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7. 7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8. 8“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8. 8[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4. 4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5. 5[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9. 9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10. 10[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5. 5[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8. 8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9. 9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10. 10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 1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2. 2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8. 8“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9. 9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10. 10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