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당 땐 사실상 최대 세력 형성
- 과반 안 돼 … 세 대결 불붙을 듯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석열 세력’의 윤곽이 드러났다. 전날 윤 전 총장의 입당 촉구 성명서(국제신문 27일 자 6면 보도)에 이름을 올린 40명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국민의힘 기반인 부산 울산 경남(PK)과 대구 경북(TK) 의원 중 친윤석열 세력은 17명으로 과반에는 미치지 못했다. 윤 전 총장과 추격 후보들이 PK와 TK에서 판세를 가를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신문이 27일 윤석열 입당 촉구 성명에 참여한 40명의 국민의힘 의원 명단을 확인한 결과, 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10명이 참여했다. 대구 경북에서는 7명이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촉구했다. 충청 2명, 강원 4명, 서울 2명, 경기 5명, 인천 1명, 비례 9명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들은 윤 전 총장을 현재 지지하거나, 입당할 경우 지지할 의사가 있는 의원들로 분류한다. 일단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최대 세력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 의석수는 103석. 중립 의무가 있는 당직과 원내직을 맡은 의원, 대선 후보군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절반이 친윤에 서있는 셈이다.
하지만 경선 과정에서 세력 구도가 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국민의힘 최대 지지기반인 PK와 TK 의원의 절반 이상은 아직 윤 전 총장 쪽에 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부울경 의원 32명 중 22명, 대구·경북 의원 24명 중 17명은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은 중립지대서 고민 중이거나,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김태호 하태경 의원 등 경쟁 후보들은 영남 공략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영남권을 양분했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의 대립 구도가 ‘친윤석열계’와 ‘반윤석열계’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다음달 8일 부산시당 대학생위원회가 주최하는 토크쇼 참여를 위해 부산을 찾는다. 김태호 의원도 이날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부울경 방문 등 지역 행보를 본격화했다.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권성동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나와 ‘당내 일부 인사들이 친윤(친윤석열)계로 불린다’로 하자 “친윤계가 우리 당내에 존재하고 있지는 않다”며 “윤석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결코 그런 계파를 만들거나 또 어떤 계파 의식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입당 시기에 대해서는 “(다음 달 10일) 이전에라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입당 촉구 성명서로 본 국힘 친윤계 현황 |
부울경 |
32명 중 10명 |
장제원 강기윤 윤한홍 이달곤 정점식 김희곤 서일준 안병길 이주환 최형두 |
대구 경북 |
24명 중 7명 |
김상훈 김정재 이만희 김승수 김영식 정희용 홍석준 |
충청 |
7명 중 2명 |
정진석 이종배 |
강원 |
5명 중 4명 |
권성동 유상범 이양수 이철규 |
서울 |
8명 중 2명 |
박성중 태영호 |
경기 |
7명 중 5명 |
김성원 송석준 김선교 정찬민 최춘식 |
인천 |
1명 중 1명 |
김성원 |
비례 |
19명 중 9명 |
정운천 박대수 윤주경 윤창현 이영 이용 이종성 지성호 한무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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