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청와대 “남북통신선 복원, 평화 출발점”…야당 “북한 치트키 쓰려는 문 정권 잔꾀”

정기통화 진행 이틀째 정상 가동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7-28 19:05:4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靑 정상회담 논의 보도엔 부인
- 野 일회성 정치 쇼 우려 목소리

남북이 13개월 만에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다음 날인 28일 오전에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정상적으로 통화를 진행했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 양측이 오전 9시께 개시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해 6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끊기 전까지 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와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진행해왔으며, 전날 연락선을 복원하면서 이 같은 일정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남측은 현재 통일부 내 서울사무소에서 통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북한은 지난해 6월 개성공단 내 연락사무소 건물 폭파 후 현재 어디서 통화를 진행하고 있는지 공개되지 않았다.

서해지구 군 통신선도 이날 오전 9시 정기 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다만,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기술적인 문제로 연결을 계속 시도 중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MBC라디오에 나와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가장 낮은 단계의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이제 출발선에 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최종 목표는 비핵화가 아니겠느냐”며 “합의가 가능한 징검다리를 놓아가겠다. 남북 정상회담도 하나의 징검다리”라고 말했다. 이어 “암초를 제거하며 북한이 발표한 대로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남북이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는 부인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 개최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는 이미 밝혔듯이 사실이 아니다”며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한국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남북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남북 통신선 복원을 환영하면서도 일회성 정치적 쇼가 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계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전화선 하나 연결된 것을 두고 너무 호들갑을 떠는 거 아닌지 걱정될 정도”라며 “문재인 정부는 북한 비핵화가 금방이라도 될 것처럼 떠들더니, 비핵화는커녕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전력은 지난 4년 동안 훨씬 더 강력해졌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SNS에 올린 글에서 “군 통신선 복구는 북한 치트키 쓰려는 문재인 정권의 잔꾀”라며 “잔꾀 부려 국민 기만하려는 시도가 매우 불량하다”고 맹비난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9. 9대출 갈아타라더니…은행 16곳 중 11곳 주담대 ‘금리 역전’
  10. 10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4. 4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9. 9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0. 10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