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방전 없는 원팀 경선 다짐 속
- 尹 입당땐 룰 수싸움 심화 전망
국민의힘은 당 소속 대권주자 11명이 29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본격적인 대선 경선 룰 논의를 시작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당하면 경선 룰을 둘러싼 후보 간 ‘룰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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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대선 경선 후보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유승민 박진 김태호 원희룡 후보, 이 대표, 최재형 안상수 윤희숙 하태경 장기표 황교안 후보. 김정록 기자 |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 김태호 박진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희숙 장기표 최재형 하태경 황교안 홍준표 후보가 만났다. 이들은 ‘원팀 경선’을 약속했다. 김태호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인신공격이나 마타도어는 하지 않겠다”며 “약속을 어겼을 때 강력한 패널티를 줄 수 있는 규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우리는 민주당과 달리 원팀 경선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래 정치하신 선배들로부터 배우는 자세로 경선에 임하겠다”며 “경선 룰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 당에서 정해주신 대로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는 경선 돌입 시점을 ‘8월 말’로 다시 한번 못 박았다. 이 대표는 “8월 30일 우리 당 경선 버스가 출발하면 국민의 관심이 우리 당으로 향해서 즐겁고 시너지 나는 경선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의 입당이 가시권에 들면 경선 룰을 둘러싼 수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당장 과제는 2차 컷오프 투표 방식이다. 일반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5대 5로 반영하는 룰이 그대로 유지될지가 쟁점이다. 여기에 당 경선준비위가 당비 1회 납부만으로 당 선거인단 자격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후보 간 입장이 갈릴 전망이다.
앞서 경준위는 지난 27일 국민여론조사 100%를 통해 예비경선 1차 컷오프를 진행, 오는 9월 15일 8명으로 압축하기로 결정했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