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아 북항재개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부산 동구 북항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지사가 부산을 찾은 것은 지난 3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같은 당 김영춘 후보 사무실을 비공개 방문한 이후 4개월여 만으로, 대선 출마 선언 이후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이 지사의 방문에는 민주당 소속 최형욱 부산 동구청장, 노기태 강서구청장 등 기초단체장과 강윤경(수영), 최지은(북강서을), 박영미(중영도) 지역위원장,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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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 북항재개발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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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도는 인구가 계속 늘어 택지개발과 높은 집값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반면 부산을 비롯한 지방은 인구가 줄고 성장이 지체돼 소멸 위기에 놓인 점이 안타깝다”면서 “부산 방문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이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항재개발 현장을 둘러보니 부산에도 젊은층이 일할 수 있는 핵심산업의 기반이 필요하고 인재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북항재개발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재정자립과 과감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세의 비율을 40%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 현재는 중앙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재정계획을 수립하지만,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에서 책임지고 행정을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최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수감으로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에 차질이 빚어질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방과 수도권 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지방의 메가시티화가 반드시 필요해졌다. 김경수 전 지사가 동남권 메가시티를 구상했는데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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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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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어 오후에는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를 방문해 가덕신공항 조기 완공에 힘쓰고, 강서구에 ‘에어포트 시티’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 방문 일정을 마친 이 지사는 경남 창원으로 자리를 옮겨 경남도당에서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