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동산 의혹 윤희숙, 대권·의원직 사퇴 선언

野 지도부 만류에도 “정권교체 위한 일”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8-25 19:58:5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본회의 의결 필요 … 윤 “與가 가결할 것”
- 12명 명단 다른 의원들은 대부분 침묵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친의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5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이준석(오른쪽) 대표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희숙 의원의 사퇴를 만류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정록 기자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원직을 서초갑 지역구민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면서 “이 시간부로 대선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겠다”고 대선 경선 후보직도 사퇴했다.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명단에 포함된 윤 의원은 권익위 조사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독립관계로 살아온 지 30년이 지난 아버님을 엮은 무리수가 야당 의원의 평판을 흠집내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이겠나”며 “권익위의 끼워 맞추기 조사”라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는 윤 의원 건은 문제삼지 않겠다는 입장이었고, 이날 회견에도 이준석 대표가 직접 찾아가 만류했으나 윤 의원은 “정권교체 명분을 희화화할 빌미를 제공해 대선 전투의 중요한 축을 허물어뜨릴 수 있다”며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윤 의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바로 의원직을 잃지 않는다. 국회법상 회기 중에는 무기명 투표를 거쳐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과 과반 찬성으로 의결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본회의 통과가 안 될 가능성도 있지 않으냐’는 취재진 질문에 “다수당이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이 아주 즐겁게 통과시켜줄 것”이라고 밝혔지만, 민주당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처지다. 가결하면 부동산 의혹이 있는데도 미적대는 자당 의원 처리에 대한 비판이 커질 수 있고, 부결하면 제식구를 감싸려고 반대표를 던졌다는 비판에 휩싸일 수 있다.

다른 의원들은 대체로 공개 대응을 자제하며 여론의 추이를 살피는 모습이다. 당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안병길 송석준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은 물론이고, 제명 제재를 받은 한무경 의원이나 ‘탈당 요구’를 받은 강기윤 이주환 정찬민 최춘식 의원도 비슷하다. 정 의원은 조용히 자진 탈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의 제재가 ‘탈당 요구’로 기존 예상보다 낮은 수위로 정해진 상태에서, 굳이 의혹을 다시 거론하는 것이 ‘긁어 부스럼’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탈당 요구’는 당 윤리위의 공식 제재인 ‘탈당 권유’와 달리 강제력이 없다. 이준석 대표는 의원들이 탈당 요구에 불복하면 윤리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선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0. 10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8. 8‘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9. 9보스턴다이내믹스, 글로벌 AI 전문가 CEO로 영입
  10. 10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8. 8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9. 9“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0. 10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