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6일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지원 촉구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집권 여당이 결의안 국회 통과에 힘을 결집하면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
| 26일 세종시에서 열린 제48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시·도지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박재호(부산 남을) 의원에 따르면 이날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 임시 의원총회를 열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지원 촉구 결의안’을 당론으로 의결했다. 이로써 결의안은 송영길 대표의 대표 발의와 민주당 의원 전원의 공동 발의로 첫발을 떼게 됐다. 박 의원은 “9월 정기국회에서 결의안의 국회 통과가 목표”라며 “총회에서 결의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 의원 전원이 결의안에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결의안은 무난히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당초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결의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 논의로 미뤄졌다.
결의안이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되면서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도 다시 힘을 받게 됐다. 결의안 4항에 따르면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이 명시됐다. 국회 특위를 꾸릴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결의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국회 특위 구성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결의안이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결의안이 아직 발의되지 않았고 소관 상임위인 국회 운영위원회의 심의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게다가 8월 임시국회 회기는 오는 31일까지라 물리적인 시간상 불가능하다.
전국 17명의 시장·도지사도 이날 세종시에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지지 시도지사 공동선언문 채택안’을 심의·의결하는 등 엑스포 유치 열기 조성에 뜻을 모았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