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가 주도 안 된다…개별상황 맞춰 지역주도 정책을”

전문가 특별법 입법 제언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8-29 20:00:3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방은 인구댐役… 특단대책 시급
- 균특법과 중복 여부 검토도 필요”

전문가들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특별법 제정에 공감하면서 국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개별 지역의 상황에 맞는 지역주도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구 및 지방소멸 위기지역 지원을 위한 입법공청회’에서 박진경(왼쪽)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지방소멸 위기지역 지원 관련 법률안 입법 공청회’에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진경 연구위원은 “인구급감 지역의 소멸 위기에 시급한 국가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지방소멸 위기를 사전에 인식하고 지방 단위의 인구정책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위원은 “인구소멸에 관한 정부정책의 최적 대안은 인구문제를 다루면서 인구소멸이 특히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개발과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인구의 유입 내지 증가를 유도하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면서도 “이러한 거시적 관점만이 아니라 매우 세밀한 부분에서도 지역의 특성과 어려움을 해결해줄 법적 배려가 요구되기 때문에 법률안 제정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국토연구원 차미숙 선임연구위원 역시 “지방이 인구댐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면 국가전체의 출산력 저하 및 국가 소멸까지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차 연구위원은 29일 본지 통화에서 “균형발전특별법으로는 (지방소멸 대응에)제한적이기 때문에 보다 종합적이고 풍부한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차 연구위원은 “지방소멸 특별법의 목적으로 ‘삶의 질(개인), 지역활력(지역), 균형발전(국가)’을 핵심 키워드로 하고, 정주인구 체류인구 관계인구 등 다양한 정책인구를 지역발전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주인구 확보만을 목적으로 할 경우 지자체의 인구늘리기를 위한 제로섬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추진되는 지방소멸 특볍법과 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의 관계를 명료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소멸 위기지역과 현재 시행령을 마련 중인 균형발전특별법상의 인구감소지역 간 중복 지정 문제가 불가피한 만큼, 계획 간 관계를 명료화하고, 계획수립 과정에서 중복성 검토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방소멸지역 지원 시책 및 규제특례와 관련해서는 일자리 창업 주거 교육 의료 문화 등 중앙정부 부처별 개별적 지원시책을 지역이 주도해 필요한 시책을 선택하는 지역 맞춤 및 서비스 제공형 지원방식으로 혁신할 것을 제안했다.

정유선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4. 4“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5. 5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6. 6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7. 7“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8. 8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2. 2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3. 3[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9. 9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7. 7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8. 8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