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삶이 건강한 중년으로 가는 기반이 될 수 있게 해달라.”
부산 2030세대의 대선 후보들에 대한 호소다. 부산 청년들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청년을 위한 정책에 진심을 보여달라”고 외쳤다. 국제신문이 창간 74주년을 맞아 지난 29일 개최한 ‘부산 2030세대에게 듣는 대선 민심’ 비대면 간담회에서다.
우동준(30·작가) 씨는 “청년 정책일수록 과감하게 시도해주길 바란다. 설득이 아닌 이해나 설명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정두나(22·부산대 학생) 씨는 “우리 이야기를 깊게 듣고 그 다음에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비진학 청년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당 활동을 하는 청년들의 요구도 다르지 않았다. 송나영(33·정의당) 씨는 “약자가 계속 약자로 남을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가 바뀔 수 있도록, 청년이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상현(34·정의당) 씨는 “우리가 어디로 가야할지 제대로 논의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오형진(25·국민의힘) 씨는 “불공정에 청년은 분노한다”고 말했다. 박수정(22·국민의힘) 씨는 “어떻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인지 고민하는 정부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박주현(23·더불어민주당) 씨는 “더 확실하게 2030세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진솔한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나견(39·더불어민주당) 씨는 “청년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 최소화돼야 공정한 사회가 된다”고 말했다.
박태우 정유선 김해정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