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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가 여론 주도…청년 잡아야 정권교체 꿈 실현”

국제아카데미 18기 13주 차 강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9-08 21:03:57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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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세대는 선명한 메시지 선호
- 주자들 패러다임 변화 수용해야”
- 앞서 박 시장과 침례병원 방문해
- 공공병원화 강조하며 민심 행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부산을 찾아 내년 대선에서 2030세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급변하는 정치 패러다임에 빠르게 적응하는 쪽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오후 롯데호텔부산에서 국제신문 주최로 열린 국제아카데미에 참석해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이 대표는 이날 롯데호텔부산에서 국제신문 주최로 열린 국제아카데미 18기 13주 차 강연에 강사로 나서 이런 내용으로 특강을 했다. 이 대표는 “과거에는 부모 세대가 여론을 형성해 자식이 이를 따랐다면, 최근에는 젊은 세대가 여론을 주도하고 부모를 설득하는 식으로 변화했다”며 “인터넷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무장한 2030세대가 정치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를 거론하며 “당내 경선에서 조직 세가 훨씬 약한 오세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꺾었다. 더는 조직 선거가 대세가 아니라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우리 당의 대선 후보들도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중장년층의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과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가 접목될 때 승리 방정식이 완성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른바 ‘공직 후보자 기초 자격시험’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계획 중인 시험은 순위를 매기는 형식이 아니라 자격을 검증하는 시험”이라며 “선출직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자질을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선 승리 전략을 묻는 말에 “선거는 구도, 인물, 바람 순으로 중요하다. 구도상으로는 현재 다소 불리한 상황”이라면서도 “치열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고,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대권 주자 지지율을 보면 젊은 층은 확실한 ‘실적’이 있거나 선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후보를 선호하는 경향을 알 수 있다”며 “젊은 세대에 대한 맞춤형 선거운동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해결 의지를 표명하는 등 민심 행보를 펼쳤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박형준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당 위원장 등과 함께 공공병원화를 추진 중인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보험자병원은 수도권인 경기 일산시에 하나밖에 없다. 적정 수가를 산정하기 위해서라도 비수도권인 부산에 보험자병원이 있어야 한다”며 “부산시민과 여야 정치권의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대선 공약화 없이도 빠르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이 대표는 부산시당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 대학생, 청년, 여성 당원과 만나 얘기를 나눴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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