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 부동산 정책 26번 모두 실패
- 규제 완화·집값 안정 우선 과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이헌승(3선·부산 부산진을) 의원은 12일 “민생을 최우선으로 여야가 협치하는 모범 상임위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19대 국회 때부터 내리 국토위에서 활동한 이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국토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국토위는 도로·철도·항공 등 교통과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만큼 민생 경제와 밀접한 핵심 상임위다. 이에 지역에서는 가덕신공항 건설, 범천철도차량기지 이전 등 부산 주요 현안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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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12일 국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이 위원장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 ‘집값 안정’을 내걸었다.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입법을 통해 집값 안정을 이끌겠다는 얘기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 내놓은 26번의 부동산 정책이 모두 실패했다”며 “부동산 정책을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각종 규제를 풀어 민간이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활로를 열어줘야 한다”고 제시했다. 현재 국토위에는 이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도심 복합개발 추진을 위한 특별법’이 상정되어 있다. 도심지역 개발 때 민간 업체에도 용적률 등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 법안은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 위원장은 가덕신공항의 조속한 건설도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2월 가덕신공항 특별법 처리 때 ‘키맨’이었다. 당시 국민의힘 국토위 간사였던 이 위원장은 특별법에 반대하는 대구·경북의 자당 위원을 설득, 여야 합의로 특별법을 처리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이 위원장은 “이른 시일 내에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국토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범천철도차량기지 이전도 이 위원장의 주요 성과 중 하나다. 범천 철도차량기지는 건설된 지 100년이 지나면서 주변 지역이 슬럼화되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 위원장은 “초선 때부터 범천철도차량기지 이전은 공약이었는데 추진한지 8년 만에 성사돼 뿌듯하다”며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문화공간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토교통위원장으로서, 부산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좀 더 아름다운 부산,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