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부산 청년 표심 확보 경쟁이 뜨겁다.
‘윤석열에 의한 정권교체를 원하는 청년 555인’은 6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후보는 지금까지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문재인 정권의 박해에 맞서면서 정권교체의 현실적인 희망을 뚜렷하게 보여준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경선이 시작된 이후 부산에서 현역 의원이나 당원이 아닌 일반인들이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는 백척간두에 선 국가의 운명을 바로잡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과 번영을 되찾고 공정한 세상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윤 후보가 추구하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 대한 젊은층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준표 의원 측도 맞불을 놓는다. 지역 대학 총학생회 전현직 간부 등이 주축이 된 청년 그룹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갖고 홍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들은 캠프와의 소통이나 교감 없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최근 청년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고, 청년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인 캠프를 꾸리고 있다는 게 홍 의원 측 설명이다.
홍 의원 측은 본경선과 본선을 앞두고 청년 관련 공약을 대폭 확충하는 등 청년층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캠프 관계자는 “2030세대가 만들어 낸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이라는 말이 청년층 사이에서는 대세가 됐다. 앞으로도 대세론은 쭉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