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야, 백신 이상반응 정부 ‘모르쇠’ 대응 질타

국회 보건복지위 질병관리청 국감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10-06 20:55:5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강기윤 의원 “대책 없이 누가 맞나”
- 정은경 청장 “보상 범위 넓히겠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백신 이상반응 피해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라며 정부를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접종 이상 반응을 정부가 완전히 책임진다고 느끼게 해야 하는데 전혀 없다”며 “접종률 자랑만 하면 안 된다. 위중증 환자가 계속 생기고 대책은 없는데 누가 계속 맞느냐”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상반응과 백신 접종의 인과성을 인정받는 비율이 극히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인과성을 인정하는 것이 죽음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생각인가. 국민이 신뢰하도록 조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미애 의원도 “접종은 독려하면서 부작용은 ‘나 몰라라’ 한다. 대통령이 부작용을 책임진다고 했으면 부작용 인과성에도 동일하게 연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종헌 의원 역시 “백신 부작용의 두려움과 사망 시 국가가 외면하는 모습에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정은경 청장은 “이상반응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보상 지원을 해야 한다는 데 대해 공감한다”며 “보상 범위는 계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여당 의원들의 질타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질병청은 애초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 아니냐”며 “국가의 책임이 포괄적으로 있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질병청은 다른 나라보다 (부작용) 사망 비율이 적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개인 입장에선 멀쩡하던 남편과 어머니, 아버지가 죽었는데 그런 설명은 마땅하지 않다”며 “국가를 믿고 백신을 맞았는데 그런 상황을 공감하는 게 먼저”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고영인 의원도 “억울해하는 국민을 어떻게 구제할지가 먼저 머리를 맞댈 부분이고, 그 다음이 부작용 인과 관계를 입증하는 것이 사회적 정의”라며 “유가족 등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부가 이상반응 조사 결과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왔다. 김미애 의원은 “질병청에서 자료를 제출하지 말라고 해 일선 지자체에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야당 의원 말을 무시하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청장이 “이상반응 신고자료 부분은 개인 의무기록이나 개인 정보가 담겼다”며 제출에 난색을 표하자, 김 의원은 “정보를 가리고 하면 되지 않느냐”고 거듭 따졌다.

같은당 서정숙 의원은 “생활치료센터 내 사망 사례 경위 자료를 복지부에 요청했는데, 실무 과장이 수사 중이라고만 하고 ‘1주 전 발령 받아 잘 모른다’ 등 오만한 대답을 했다”며 “복지부 기강이 어떻길래 이런 답변을 하느냐”고 질타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그런 태도는 아주 부적절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태풍 ‘참피’ 위력 실감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5. 5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7. 7[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