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길·김희곤 등 다수 윤석열 측으로
- 홍준표 쪽엔 우호적인 서병수 등 3명
- 여론조사 尹-洪 팽팽 … 경선 예측불허
오는 18일 국민의힘 부산 울산 경남(PK) 대선 후보 합동 토론회를 앞두고 부산 원내외 당협위원장들의 후보 지지 성향도 분명해지고 있다. 최종 후보 선출 때 50%를 차지하는 당심(당원 표심)에 이들의 입장이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국제신문이 14일 확인한 결과, 부산 17개 당협위원장 중 당직을 맡은 김도읍(북강서을·정책위의장) 김미애(해운대을·당 복지공약 단장) 백종헌(금정·부산시당위원장) 의원을 제외한 14명의 위원장들은 직·간접적으로 특정 후보에 대한 입장을 정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에 선 위원장들이 다수였다. 캠프에서 직을 맡지 않았지만 이주환(연제) 의원은 윤 전 총장에 우호적이다. 애초 윤석열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부동산 문제가 불거지면서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영(남갑) 의원도 친윤(친윤석열)으로 분류된다. 그는 홍준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반대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이헌승(부산진을) 의원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윤 전 총장 쪽에 가까운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그의 최측근인 김영욱 전 시의원이 부산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앞서 안병길(서동) 김희곤(동래) 장제원(사상) 의원, 박민식(북강서갑) 김척수(사하갑) 위원장은 공개적으로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홍 의원 쪽에는 서병수(부산진갑) 의원이 우호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언주(남을) 전 의원도 지난 13일 홍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조경태(사하을) 의원은 홍 의원이 1호로 영입한 현역이다.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하태경(해운대갑) 의원은 홍 의원과 대립 관계다. 하 의원은 2차 예비경선을 앞두고 홍 의원이 자신의 낙선을 조장한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이나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도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최근 활동을 재개한 황보승희 의원은 “원희룡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동만(기장) 의원은 “이번주 중 당원들의 의사를 물어 지지 후보를 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부산 당협위원장의 지지세는 윤 전 총장이 우세하지만 경선 결과는 예측불허다. 머니투데이·한국갤럽 조사(11, 12일)에서 범보수권 대선 후보 적합도 결과 부울경 지지율은 윤 전 총장 36.4%, 홍 의원 32.5%로 팽팽했다. TBS·KSOI 조사(8, 9일)에서는 윤 전 총장 28.5%, 홍 의원 30.8%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