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PK 지방선거 후보군 잇단 윤석열 캠프행, 공천과 연계됐나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1-10-24 19:46:0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홍준표 “尹, 공천 미끼 중진 영입”
- 윤석열 “답변할 가치 없다” 일축
- PK후보군 대선후보 줄대기 심화
- 실제 반영 땐 사실상 ‘반쪽 후보’
- 국힘 경선 ‘원팀’ 새 장애물 부상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홍준표 의원이 2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광역단체장 공천을 미끼로 중진 출신들을 줄세우기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부산 울산 경남(PK) 광역·기초단체장 후보군이 윤 전 총장 측에 다수 가담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선거 공천 문제가 당내 대선 경선판과 연동되면 본선에서 ‘원팀’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내 현역의 윤석열캠프 합류에 대해 “줄세우기 구태 정치의 전형이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천은 엄연히 당 대표의 권한이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의 언급은 부울경 현역·원외당협위원장은 물론 광역·기초단체장 후보군의 윤석열캠프 합류가 잇따르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답변할 가치가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대선 경선판에서 ‘지방선거 공천’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한 것은 PK에서 양 측 줄대기가 심한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

부산의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의원 등은 중립 입장이다. 하지만 4·7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형준캠프’에 있었던 인사들 여럿이 윤석열캠프에서 활동한다. 서병수(부산진갑) 의원은 홍 의원에게 우호적이다. 윤 전 총장이 지난 18일 부울경 합동토론회 직후 허남식 전 시장과 회동한 것을 놓고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부산 기초단체장을 노리는 인사들의 줄서기는 노골적이다.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의 측근인 노재갑 전 시의원은 홍 의원 측, 김척수(사하갑) 당협위원장, 조정화 전 사하구청장은 윤 전 총장 측으로 갈렸다. 북구에서는 박민식 전 의원의 측근인 오태원 북구체육회장이 윤 전 총장을 돕는다. 손상용 전 시의원, 조성호 전 부산시 국장은 중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헌승(부산진을) 의원의 입장과 무관하게 김영욱 전 시의원도 윤 전 총장을 지원한다.

경남도지사 후보군은 명확한 입장을 정하고 경선판 중심에 섰다. 이날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이 윤석열 캠프에 합류했고, 윤한홍(창원마산회원) 의원은 일찌감치 윤 전 총장을 돕고 있다. 반면 하영제(사천남해하동) 의원, 4선 출신으로 원외인 김재경 전 의원은 홍 의원을 지원한다. 윤영석(양산갑) 의원은 중립지대에서 지역 행보에 주력한다.

경남 기초단체장 후보군 중에서도 김해의 홍태용(김해갑) 당협위원장은 윤 전 총장을, 정장수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은 홍 의원을 돕는다. 양산의 나동연(양산을) 당협위원장도 윤 전 총장을 돕는다. 한옥문 경남도의원은 윤영석 의원의 의중에 따라 중립을 유지한다. 정장원 전 양산시 국장도 중립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후보군의 대선 후보 줄 대기가 실제로 공천에 반영되면 누가 본선에 오르든 사실상 ‘반쪽 후보’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3. 3[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FBI, 바이낸스 가상화폐 8.4조원 털이범으로 북한 지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8. 8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9. 9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10. 10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3. 3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4. 4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5. 5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0. 10[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4. 4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5. 5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6. 6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7. 7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9. 9‘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10. 10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3. 3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4. 4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7. 7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8. 8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9. 9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10. 10[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