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탄소중립 싱크탱크’ 부울경 선점 나섰다

부산·울산·경남-UNIST, 종합기술원 설립 물밑작업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10-24 22:20:13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탄소포집 기술 선도적 개발
- 메가시티 핵심 사업화 추진
- 내년 예산확보 작업도 착수

전통 제조업의 메카였던 부산 울산 경남이 탄소중립 싱크탱크를 선점,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을 추진한다.

24일 부산시와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4일 메가시티 보고 때 밝힌 국내 최초 ‘탄소중립 종합기술원’ 설립을 위해 부울경은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시장은 당시 “탄소포집 활용 저장 공급사슬이 모두 갖춰져 있는 유리한 여건을 활용해 관련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 연관산업을 활성화하고, 싱크탱크로서 탄소중립 종합기술원을 설립해 CCUS(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기술)의 신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이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부울경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최초 탄소중립 실증화 국가전문기관을 설립,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내년 예산 확보 작업에 착수했다. 일부 지자체가 관심을 보이고는 있지만 탄소중립 기술원 설립을 공식화한 곳은 부울경이 처음이다. 박 시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17개 시·도지사가 모인 보고회에서 이를 공개한 것도 타 시·도에 앞서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부울경의 주력산업이 탄소 배출이 심한 제조업 중심이어서 2050 탄소중립 전환은 지역 산업의 생존이 달린 문제다. 이 때문에 탄소중립 실증기관을 설립, 지역내 온실가스 배출사업장 감축을 지원해 기업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전국가적 기후 위기 대응력을 높이자는 목표다. 부울경 지역 중 한 곳만이 아닌,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남 창원에 각 한 개씩 지역별 분원이나 센터 형태로 ‘탄소중립 트라이앵글’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부울경 산업 특성을 고려한 기술개발 및 실증 ▷지역별 특성화된 저탄소 그린테크 벤처기업 및 기술 육성(산업화)▷ 산·학·연 연계를 통한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연구인력 양성을 포함하며 사업비는 1450억 원가량으로 잡고 있다.

산·학·연 협력이 중요한 가운데 특히 국내 탄소중립 연구에서 가장 앞서있는 UNIST가 기술을 뒷받침한다. UNIST는 탄소중립 관련해 최근 10년간 1630건의 특허 출원·등록을 했고, 전국 과기원 중 탄소중립 연구비 수주액도 156억 원으로 가장 많다. UNIST 기획처장 배성철 교수는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제는 단순한 R&D가 아니라 실증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 끌고오는 게 중요하다. 부울경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기술을 적용시키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부울경특별지자체합동추진단 관계자는 “CCUS사업 공급망이 모두 갖춰진 부울경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면서 “본부 발족 및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부처와 국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부울경 탄소중립 종합기술원 설립 로드맵

2022~2023년

기관 설립, 연구 인프라 구축 

2024~2026년

별도공간 구축, 실증연구 확대

2027~2030년

지역별 분원 설치(검토), 지역별 특화 기술 인프라 구축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6. 6[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7. 7[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2. 2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