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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내년 부산시장 재출마 시동? 측근 그룹 ‘국가의 품격’ 포럼 꾸렸다

정권교체 외치며 비대면 발기인대회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10-25 19:52:00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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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최종후보 선출되면 힘 보탤 방침
- ‘서병수 조직’ 해석엔 “전혀 무관” 일축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의원의 측근 그룹이 주도하는 보수 성향의 포럼이 결성돼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부산지역 학계 문화계 법조계 경제계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포럼 ‘국가의 품격(국품)’은 25일 포럼 창립을 위한 비대면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대회에 130여 명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설립취지문에서 “조국 윤미향으로 대표되는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은 기회는 평등하지 않고, 과정은 불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롭지 않음을 웅변하고 있다”면서 “해방 이후 국민이 일궈온 국가의 품격이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행복 추구권을 보장해주는 국가의 존재 가치를 추구할 수 없다면 정권교체만이 답이다”고 강조했다.

상임 공동대표를 맡은 김영섭 전 부경대 총장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의 절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이번 대선에서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면서 “보수진영의 결집과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품은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다음 달 5일 최종 후보가 확정되면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본격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 3000여 명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규모를 갖출 것이라는 게 포럼 측의 설명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품이 서병수 의원의 내년 시장 선거를 염두에 둔 조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 의원의 핵심 측근인 구영소 전 아시아드CC(현 LPGA 인터내셔널 부산) 사장과 서 의원의 부산시장 재임시절 스포원 이사장을 지낸 김병곤 전 이사장 등이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또 서 의원의 각종 선거 캠프에 참여한 대학교수, 오랫동안 친분을 맺어온 정·재계 인사는 물론 시장 시절 고위직 공무원을 지낸 사람들이 대거 포럼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구영소 공동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사람들이 뜻을 모았고, 활동도 대선까지만 할 계획”이라며 “시장 선거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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