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재명·윤석열 퍼주기 경쟁에…안철수 “나랏빚 판돈 삼아 쩐의 전쟁”

이재명·윤석열 코로나 지원대책…제3후보들, 현금 지급 방안 맹폭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11-09 20:13:0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안철수 “청년 미래 착취하는 것”
- 심상정·김동연도 포퓰리즘 지적

- 與 내년 1월 전국민 지원금 추진

여야 유력 주자들이 대선 레이스 초반부터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한 대규모 현금 지원 방안을 내놓으며 ‘돈 뿌리기’경쟁 양상을 보이자 제3후보들이 맹폭을 퍼부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50만 원씩을 베팅하자, 윤석열 후보자 자영업자 50조 원으로 ‘받고’를 외쳤다”며 “기득권 양당이 정책대결이 아닌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나라 빚을 판돈으로 삼아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쩐의 전쟁을 시작했다”며 “둘 중 누가 이기든 청년들의 미래를 착취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후보는 최근 “코로나 국면에서 최하 30만~50만 원은 재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했다. 윤 후보는 지난 8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같은 찔끔찔끔 지원은 안 된다”며 “새 정부 출범 100일 동안 50조 원을 투입해 정부의 영업제한으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근거로 삼은 “올해 초과 세수가 40조 원가량 돼 나라 곳간이 꽉꽉 채워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올해 예상되는 추가 세수 40조 원 중 31.5조 원은 이미 올해 7월 2차 추경에서 사용했고, 나머지 10조 원이 걷혀도 지방교부금과 국채 상환을 빼면 3조밖에 안 남는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후보자의 50조 지원 공약은 “왜 50조 원인지는 100일 후에 설명하겠다고 한다. 일의 앞뒤가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비판에 가세했다. 심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이재명 후보는 강력한 행정 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히는데 민주주의적 감수성이 없으면 행정 독재로 갈 우려가 있다”면서 “당정협의도 없이 여당 후보가 그냥 밀어붙이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지금은 재난지원금의 시간이 아니고, 위드코로나를 안착시키기 위한 공공의료체계에 예산을 집중할 때”라고 주장했다.

‘새로운물결’ 창당을 선언하며 대권 도전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이날 “두 후보 다 재정에 대해 1도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균형발전 공약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전국민에게 50만~100만 원을 준다는 것은 (이재명 후보의)포퓰리즘 선거전략이라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후보의 50조 원 공약에 대해서도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서 작은 사업의 전용은 가능하겠지만 50조 원은 불가능하다”며 “취임 직후 추경을 한다는 건데 50조 원 규모 추경은 대한민국 역사상 없고, 그 돈을 조달하려면 전부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데 모두 국민의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위드코로나 방역지원금’ 명칭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해 내년 1월에 지급키로 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규반 신입생 52명 뿐인 부산미용고, 구두로 폐쇄 의사 밝혀
  2. 210월 부산은 가을축제로 물든다…곳곳 볼거리 풍성
  3. 3센텀2지구 진입 ‘반여1동 우회도로’ 2026년 조기 개통
  4. 4AG 축구 빼곤 한숨…프로스포츠 몸값 못하는 졸전 행진
  5. 5국제신문 사장에 강남훈 선임
  6. 6울산대 위해 5개월 만에 1000억 원 모은 울산의 단결력
  7. 7주차 들락날락 사고위험 노출…사유지 보호장치 강제 못해
  8. 8부산 중구 ‘1부두 市 문화재 등록 반대’ 천명…세계유산 난항
  9. 99년새 우울감 더 커졌다…울산·경남·부산 증가폭 톱 1~3
  10. 10시민사회가 주도한 세계 첫 국가공원…스웨덴 자랑이 되다
  1. 1“용맹한 새는 발톱을 숨긴다…” 잠행 장제원의 의미심장한 글
  2. 2용산 참모 30여 명 ‘총선 등판’ 전망…PK 이창진·정호윤 등 채비
  3. 39일 파리 심포지엄…부산엑스포 득표전 마지막 승부처
  4. 4국정안정론 우세 속 ‘낙동강벨트’ 민주당 건재
  5. 5김진표 의장, 부산 세일즈 위해 해외로
  6. 6추석 화두 李 영장기각…與 “보수층 결집” 野 “총선 때 승산”
  7. 7울산 성범죄자 대다수 학교 근처 산다
  8. 86일 이균용 임명안, 민주 ‘불가론’ 대세…연휴 뒤 첫 충돌 예고
  9. 9파독 근로자 초청한 尹 "땀과 헌신 국가가 예우하고 기억할 것"
  10. 10윤 대통령 "가짜평화론 활개, 우리 안보 안팎으로 위협받아"
  1. 110월 부산은 가을축제로 물든다…곳곳 볼거리 풍성
  2. 2센텀2지구 진입 ‘반여1동 우회도로’ 2026년 조기 개통
  3. 3대한항공 베트남 푸꾸옥 신규취항...부산~상하이 매일 운항
  4. 4KRX, 시카고에서 'K-파생상품시장' 알렸다
  5. 5서울~양평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 다시 시작됐다
  6. 6"오염수 2차 방류 임박했는데…매뉴얼 등 韓 대응책 부재"
  7. 7카카오 "한중 8강전 클릭 응원, 비정상...수사의뢰"
  8. 8기름값 고공행진에…정부, 유류세 인하 연장 가닥
  9. 9부산 벤처기업에 65억 이상 투자…지역혁신 펀드 지원준비 완료
  10. 10갈수록 커지는 '세수 펑크'…올해 1~8월 국세 47조원 감소
  1. 1정규반 신입생 52명 뿐인 부산미용고, 구두로 폐쇄 의사 밝혀
  2. 2국제신문 사장에 강남훈 선임
  3. 3울산대 위해 5개월 만에 1000억 원 모은 울산의 단결력
  4. 4주차 들락날락 사고위험 노출…사유지 보호장치 강제 못해
  5. 5부산 중구 ‘1부두 市 문화재 등록 반대’ 천명…세계유산 난항
  6. 69년새 우울감 더 커졌다…울산·경남·부산 증가폭 톱 1~3
  7. 7시민사회가 주도한 세계 첫 국가공원…스웨덴 자랑이 되다
  8. 8해운대 미포오거리서 역주행 차량이 버스 충돌…5대 피해 8명 부상
  9. 9‘킬러문항’ 배제 적용 9월 모평, 국어·영어 어렵고 수학 쉬웠다
  10. 10함안 고속도로서 25t 화물차가 미군 트럭 들이받아…3명 경상
  1. 1AG 축구 빼곤 한숨…프로스포츠 몸값 못하는 졸전 행진
  2. 2‘삐약이’서 에이스된 신유빈, 중국서 귀화한 전지희
  3. 3LG, 정규리그 우승 확정…롯데의 가을야구 운명은?
  4. 4우상혁 높이뛰기서 육상 첫 금 도약
  5. 5임성재·김시우 PGA 롱런 열었다
  6. 6남자바둑 단체 우승…황금연휴 금빛낭보로 마무리
  7. 75년 만의 남북대결 팽팽한 균형
  8. 8나아름, 개인 도로에서 '간발의 차'로 은메달
  9. 9[뭐라노] 아시안게임 스포츠정신 어디로 갔나
  10. 10주재훈-소채원,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은메달
우리은행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