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떠날 때 박수받는 리더 보고파”…청와대, 문 대통령 탈당 가능성 일축

직선제 후 대통령 모두 당 떠나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11-16 19:56:1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靑 “임기 말 탈당, 잘못된 관행
- 책임 정치 차원서 당적 가져야”
- 40% 육박 높은 지지율도 영향

청와대가 차기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탈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16일 오전 MBC라디오에 나와 “대통령의 탈당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라며 “대통령에게 당적을 이탈하라는 것은 책임 정치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서라도 대통령에게 탈당을 권해볼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 실장은 “답변할 필요를 못 느끼겠다”고만 답했다.

이 수석은 “과거 대통령들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여당에 짐을 안 지우겠다는 정략적 의도로 (탈당을) 했다”며 “책임 정치 차원에서 (대통령은) 당적을 가져야 한다. 미국은 대통령이 대선 후보 선거 유세도 한다”고 설명했다.

1987년 직선제 도입 후 6명의 대통령 중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네 명의 대통령이 임기 중 탈당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대선후보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갈등 및 김 전 대통령의 차별화 전략, 그리고 사돈기업인 SK이동통신 사업 허가를 둘러싼 특혜 의혹 등이 탈당의 원인이 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 역시 당시 이회창 대선후보의 요구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최규선 게이트와 세 아들의 비리 의혹에 따른 부담으로 각각 탈당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두 차례 탈당했다. 임기 첫해인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 때 민주당을 떠났다가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지만 2007년 2월 임기 말 국정 지지도 추락이 대선에 걸림돌이 된다는 여당 공세에 밀려 열린우리당 당적마저 정리했다.

다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탈당 요구를 거부하며 임기 말까지 당적을 유지했지만 친이(친이명박)계가 대거 당을 떠난 2017년 1월 당적을 정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소속 정당으로부터 제명돼 강제 출당됐다. 문 대통령은 상황이 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임기 마지막 해에도 여전히 40% 가까운 국정 수행 지지율을 유지하며 레임덕 없는 최초의 대통령이란 평가가 나오는 탓이다.

문 정부와의 차별화를 고심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도 섣부른 결별 요구는 오히려 여권 핵심 지지층의 이탈을 가져와 대선 판도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 이 수석은 “(문 대통령이) 박수받으면서 떠나는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면서 “이제는 성공한 대통령, 떠날 때 박수받는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고 말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흉물 논란’ 말 많던 부산 초량천 조형물, 결국 옮긴다
  2. 2공시생 죽음 내몬 불공정면접 “사위 합격 도와줘” 청탁 확인
  3. 3이대호의 10번, 롯데 ‘영구결번’
  4. 4해빙 녹아내린다, 인류 멸망시계 더 빨라졌다
  5. 5권한 없는 ‘지방시대위’ 취지 퇴색
  6. 6장순흥 부산외대 신임 총장 선임
  7. 7‘조선의 4번 타자’ 마지막 경기로 초대
  8. 8박진 외교장관 해임안 野 단독 처리…尹대통령 거부권 시사
  9. 9HJ중공업, 플로깅(걸으며 쓰레기 줍기)으로 깨끗한 영도 만든다
  10. 10[사설] 부산 기초의회 수당 대폭 인상 시민이 납득하겠나
  1. 1권한 없는 ‘지방시대위’ 취지 퇴색
  2. 2박진 외교장관 해임안 野 단독 처리…尹대통령 거부권 시사
  3. 3‘찐尹’ PK 총선 출마설…국힘 현역들 예의주시
  4. 4‘술자리 만찬’ 권성동 징계 심의 내달 6일...이준석도 같은 날
  5. 5국부 연 수천억 유출... 해사법원 부산 설치 급하다
  6. 6단체장 권한 집중 획일적 구조…행정전문관 등 대안 고민
  7. 7주민이 지자체 조직 설계하는 ‘구성 자치권’ 논의 지지부진
  8. 8박진 해임건의 추진에 尹 "어떤 것이 옳은지 국민이 아실 것"
  9. 9부산시의회 기재위, 시정살림 고강도 점검
  10. 10교육부장관 이주호, 경사노위 위원장에 김문수
  1. 1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 분양가 평당 1420만 원
  2. 2대형마트 리뉴얼 바람…체험·체류형 ‘핫플’로
  3. 3조선해양 미래비전 공유·글로벌 비즈니스 성과 빛났다
  4. 4장민호가 입는 가을·겨울 골프웨어…민트 컬러와 알프스의 눈·별 모티브
  5. 5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에 '아크로' 들어설까
  6. 6삼진 ‘어묵고로케’ 홈쿡으로 맛본다
  7. 7한국, 세계국채지수 관찰대상국 등재
  8. 8연금 복권 720 제 126회
  9. 9결선 6팀에 상금 18만 달러 ... 아시아창업엑스포 11월 열린다
  10. 10더 악화된 부산 '소비 양극화'…8월 백화점 판매만 활황
  1. 1‘흉물 논란’ 말 많던 부산 초량천 조형물, 결국 옮긴다
  2. 2공시생 죽음 내몬 불공정면접 “사위 합격 도와줘” 청탁 확인
  3. 3HJ중공업, 플로깅(걸으며 쓰레기 줍기)으로 깨끗한 영도 만든다
  4. 4기장 건설현장 인부 130명 식중독 증세
  5. 5동경도 미래지향도 좋지만…놓치지 말아야 할 지금 이 순간
  6. 6오태원 북구청장 ‘226억6700만원’…부산 신규당선 선출직 중 최고 부자
  7. 7엄마와 단둘이 살다 발작 심해져…치료비 지원 절실
  8. 8오늘의 날씨- 2022년 9월 30일
  9. 9산후우울증에 생후 2개월 아들 숨지게 한 엄마 긴급체포
  10. 10내일부터 ‘입국 후 PCR 검사’ 해제…신규확진 2만8497명
  1. 1이대호의 10번, 롯데 ‘영구결번’
  2. 2‘조선의 4번 타자’ 마지막 경기로 초대
  3. 3‘니가 가라 2부리그’ 우승 경쟁만큼 치열한 K리그 잔류 전쟁
  4. 4이견없는 아시아 요트 1인자…전국체전 12연패 달성 자신
  5. 5저지, 마침내 61호 홈런…61년 만에 AL 최다 타이
  6. 6“농구의 계절 왔다” 컵대회 10월 1일 개막
  7. 729일 지면 5강 희망 끝…푹 쉰 롯데, KIA 잡아라
  8. 8벤투 ‘SON톱+더블 볼란치’ 카드, 본선서 ‘플랜A’ 될까
  9. 9본선 상대 우루과이·가나 나란히 승전보
  10. 102022 전국체전 금메달 기대주 <3> 사이클 이혜진
우리은행
주민이 직접 설계하는 지방자치단체 구성
단체장 권한 집중 획일적 구조…행정전문관 등 대안 고민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복지환경위원회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