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의회 경제진흥원장 검증 날짜 놓고도 ‘으르렁’

시의회 내달 13일 일방 발표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1-11-25 19:40:5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시 “합의 없어…취소해야”

교통공사와 도시공사 사장 임명 문제를 놓고 대치했던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이번에는 부산경제진흥원장 후보자 인사검증 일정을 두고 부딪쳤다. 시의회가 인사 검증 일정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 발단이 됐다. 시장으로부터 인사검증요청서를 받은 이후 검증 날짜를 정하는 절차가 무시된 것인데, 시의회는 자신들이 정한 일정을 밀어붙일 태세여서 정상적인 검증 진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시의회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 검증 특별위원회(이하 인사검증위)’는 지난 24일 “부산경제진흥원장 후보자 인사 검증회를 다음 달 13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사검증위는 “시의회의 부적격 의견에도 불구하고 박 시장이 기관장 임명을 강행하는 바람에 시의회와 시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높은 강도의 인사 검증이 예상된다”고 자체 전망과 함께 인사검증 경과보고서 송부 일정도 다음 달 17일로 못박았다.

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협의는커녕 규정마저 무시한 인사검증위의 일방적 발표라는 것이다. 이성권 시 정무특별보좌관은 25일 “인사 검증회 개최 등 일정을 합의한 바가 없는 것은 물론 인사검증은 시장이 시의회에 인사검증요청서를 보낸 이후 시의회가 인사검증회 날짜를 정하는 것인데, 인사검증 요청서를 시의회에 보낸 바 없다. 시의회가 이런 절차와 규정마저 무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인사검증위에 일정을 공식 취소해달라고 요청했고, 인사검증위가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사검증위는 다른 주장을 내놨다. 이번 일정을 정정하거나 취소할 뜻이 없다는 것이다. 인사검증위 소속 노기섭(북구2) 의원은 “애초 시가 다음 주 중 인사검증회를 열 수 있느냐고 문의해 검증위원들과 논의했더니 13일에 모두 가능하다는 의견이 취합돼 시에 통보를 한 것”이라며 “다음 달 9일 본회의에서 검증위원 사보임과 위원장 선출이 가능하다. 인사검증위 정비 이후 사흘 만에 검증회를 개최해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 공공기관장 공백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기획재경위원회의 시 기획조정실 소관 예산안 심의가 중단되는 소동이 있었다. 노 의원이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질의하면서 “김 실장이 한문희 교통공사 사장과 행정고시 동기로, 호형호제하는 사이라고 직접 나한테 이야기했다. 그래서 긴급현안질문에서 언급했는데, 이게 무슨 과도한 억측”이냐고 따졌다. 그러자 김 실장은 “고시 동기와 친분 등은 이번 인사와 전혀 무관한 것”이라면서도 “나이가 많은 분에게 형님이라고 하지 않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노 의원이 격분하면서 설전이 이어졌고 결국 회의가 중단됐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6. 6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9. 9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10. 10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4. 4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5. 5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6. 6[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7. 7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8. 8[속보]‘재정 빨대’·사과 논란 추미애, 국감서 소방관들에게 재차 사과
  9. 9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10. 10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7. 7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8. 8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9. 9‘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10. 10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 1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2. 2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9. 9부산 북구, ‘숙등 공유어울림파크’ 내년 4월 개관… 지역 랜드마크 도약 기대
  10. 10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5. 5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6. 6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7. 7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8. 8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9. 9[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10. 10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