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시장, 국회 등에 협조 요청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다음 달 2일)까지 25일로 일주일 남은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최대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와 정부 부처를 누비며 직접 발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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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왼쪽) 부산시장이 25일 국회에서 이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박형준 부산시장은 24, 25일 이틀간 서울에 머물면서 막판까지 국비 확보에 힘썼다. 박 시장은 여야 당 지도부를 비롯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만났다. 박 시장은 25일 국회 예결위 이종배 위원장,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이만희 의원, 예결위원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등을 찾았고 나라 곳간의 열쇠를 쥔 기획재정부 예산실 간부들과 오찬을 하면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30분가량 회동했고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만났다. 박 시장은 국비 증액 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필요성을 자신이 일일이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국회 심의 때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1000억 원 증액하겠다는 목표다. 시가 올해 내건 국비 목표액은 8조 원이다. 현재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확정된 시 배정 국비는 7조9000여억 원으로 약 1000억 원 부족한 상황이다. 시는 일단 사업별 소관 상임위에서 974억 원 가량 증액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시가 증액을 추진 중인 주요 예산 항목은 지자체 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산업(480억),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189억), 부산 암모니아 특구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158억) 등이다. 이들 사업의 국비는 예결위 심의를 넘어야 확정된다.
박 시장은 “김기현 원내대표는 부산 사업을 잘 파악하고 있었고 지원을 약속했다. 윤호중 원내대표에게는 국비 지원과 동시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국회 특별위원회의 신속한 구성을 요청했다”며 “국회의 예산안 심사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