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광주 선대위 출범식 개최
- 2030 전면 배치 청년 표심 구애
- 윤석열 오늘 김병준과 세종 방문
- 2박 3일 일정 중원 민심 다잡기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까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대선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안방’ 호남을 집중 공략한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고향’ 충청에서 선대위의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 후보는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을 열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에서는 호남이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할 것”이라며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라 민주당의 ‘죽비’고 ‘회초리’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리 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당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지지율이 오르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지난 26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호남 지역을 순회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 대전환 선대위는 2030 청년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총 9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중 현역 의원인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을 제외한 8명 모두 청년이다. 이중 올해 만 18세로 처음 선거권을 갖게 된 고등학생도 공동선대위원장에 합류했다. 청년 표심에 구애하는 동시에 안방 호남에서 혁신을 시작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2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지역 행보를 시작한다.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운 뒤 첫 지역 일정이다. 29일 세종·대전, 30일 충북, 다음 달 1일 충남 지역을 방문하는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윤 후보 부친의 고향이 충남 공주라는 점을 고려해 고향에서 시동거는 셈이다. 게다가 충청은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만큼 중원의 민심부터 훑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윤 후보가 첫 일정으로 세종을 선택하면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에 힘을 실어줬다는 관측도 나온다. 세종은 지방분권 전문가인 김 위원장이 설계한 곳으로 지난해 총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균형 발전의 의지도 갖고 있고 행정중심 복합도시로서 세종이 국회 등 중요한 기관이 이전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지역이라 가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