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 후드티 전투복 처음 선봬
- 지역밀착 이슈 적극 소통 강조
- 尹도 엑스포 전방위 지원 약속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한주 동안 4일이나 부산 울산 경남(PK)에 머물거나 찾았다.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둔 주말에는 윤석열 대선 후보와 함께 부산 서면에서 길거리 유세를 벌였다. 역대 선거에서 스윙보터 역할을 해왔던 PK 표심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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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4일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빨간색 후드티를 함께 입고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달 30일 당무를 중단한 채 지역 행보를 이어갔던 이 대표가 주력한 지역은 PK였다. 이 대표는 6일로 예정된 선대위 출범을 앞둔 지난 4일 윤 후보와 함께 부산을 방문했다. 선대위 출범 직전 지역 행보로 부산을 택한 것이다. 두 사람은 이날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북항재개발 지역을 둘러봤고 부산 서면에서 유세를 했다. 이 대표는 부산에서 빨간 후드티의 ‘전투복’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돌연 잠행했던 이 대표가 포착된 곳은 부산이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과 1일, 1박 2일 동안 부산을 누볐다. 이 대표는 부산시 이성권 정무특보,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을 만나 부산 현안을 챙겼다. 지난 3일 오후 극한 대치로 치닫던 윤 후보와의 극적 합의가 성사된 곳도 울산이었다. 애초 제주에서 회동이 예상됐지만,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가 동행하면서 울산으로 장소가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회동을 이른바 ‘울산 선언’이라고 일컫기도 했다.
이 대표의 PK 구애는 스윙보터였던 PK 표심을 겨냥한 행보라는 관측이다. PK에서 득표율을 60% 이상 기록해야만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현실적인 계산이 깔렸다. 2012년 대선에서 3.5%포인트 차이로 당선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PK에서 60.9% 얻었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선대위 회의에서 “지역밀착형 이슈를 선대위 차원에서 준비해 적극 소통하겠다”며 “내가 홍보본부장도 겸임하고 있으니 지역공약도 신선한 방법으로 젊은 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윤 후보도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2030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기반 시설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해정 기자